새벽 5시에 출발해서 운학리에 도착한 시간이 7시쯤이고 10시까지 잡초 제거 하느라 낫질하고

 

뽑고 ...가지고 간 모종들 심었으니 손목이 아파오고 배꼽시계가 울려오니 밥은 먹어야 하고

 

마눌님은 밥먹자고 빨리 컨텔로 들어오란다 .

 

휴대용 버너에 컵라면 먹을 물을 올리고 김밥을 꺼내 놓고 옥션에서 경매가 41,000원에 구입한

 

소형오디오를 설치하고 mbc fm을 들으려고 싸이클을 맞추다 보니 양희은 ,송승환의 여성시대가

 

잡혀서 들어보니 농사짓는 사연인데 어쩜 마눌님과 내가 지금하고 있는 모습과 똑같은 사연이다.

 

 늦은 아침을 먹으며 마눌과 한참 웃었다. 거참 희안하네 희안해.

 

커피 한잔 먹고 다시 노가다하기 전에 주위를 둘러보자.

청단풍과 홍단풍.  

소나무에는 새순이 나오려고 준비중이다.

소나무 옆으로는 전나무가 새파랗게 새싹을 올리고 있다

컨텔옆에 있는 나무들..

작은소나무에도 새순이 올라오고 

잡초들 낫질 해놓은 모습.

서부영화에 나오는 선인장같은 모습으로 서 있는 작은소나무

 

 

반송모습.  잡초를 낫질해서 옆에 잡초가 나지 못하게 덥어 놓았다.

컨텔...

새순이 무성하게 하늘로 향하고 있는 소나무

 

왕벚나무와 해송. 해송에도 새순이 올라오는데 발육상태는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컨텔모습...

자두나무..

지주대로 기둥을 세우고 빨간끈으로 묶어 놓았다.

밭과 컨텔의 경계를 만들어 보았다.

구룡산.

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황둔에 있는 황둔막국수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황둔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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