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지는 날씨.

금년의 마지막이 될 운학리행을 오늘 한다.

겨울에는 지내지 않으니 월동준비를 확실하게 해서 마무리를 해야 하는 운학리.

오늘이 마지막이다.

 

제리가 먹을 양배추가 오늘 아침에 똑 떨어지는 바람에 식자재마트로 양배추를 사러 나왔다.

옆지기가 횡단보도를 건너서 식자재마트로 뛰어들어갔다.

 

제리도 오늘은 두툼한 겉옷을 입고 운학리로 향한다.

 

역시나 군포물류센터 부근은 막힌다.

 

용인에서 양지터널 부근은 약간 서행을 하고 이후로는 뻥 뚫린 영동고속도로.

 

새말ic를 빠져나와서 우측 안흥으로 달린다.

 

카퍼레이드 중인 제리.

 

안흥낭만주유소에서 7만원 주유를 하고 로또 한 장 받았다.

지역화폐가 가능한 곳이라 항상 이용한다.

지난 일요일에 받은 로또는 꽝. 

 

내일이 생일이라고...

먹고 싶다고 했던 안흥찐방을 사준다면서 찐빵을 사러 가는 옆지기.

 

농협주유소 바로 옆에 있는 안흥할매찐빵.

결재를 하면서 보니 횡성지역화폐는 해당이 없다.

 

돌아오는 토요일까지 품에 안고 지낼 로또.

 

옆지기가 찐빵을 사러 간 사이에 안절부절...

 

옆지기가 들어간 진빵집을 응시하던 제리.

 

찐빵을 들고 나오는 옆지기를 보았는지...

 

꼬리는 헬기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모습처럼 바람을 일으킬 정도로 거세게 돈다.

 

ㅋ... 난리가 났다.

 

지역화폐가 해당이 없는 덕분에 덤으로 받은 감자떡.

안흥으로 달리면서 맛있게 먹었다.

 

운학리 마을길을 달려서 올라간다.

 

차단봉에 걸린 차단줄.

차를 세우고 싣고온 물건들을 모두 내리고 잠시 주변을 둘러본다,

 

수돗가에 떨어진 낙엽은 종류별로 보면 ...

솔잎, 목련, 홍단풍...

 

급식소...

 

이상하게 오늘은 보기싫은 풍경...

가느다란 소나무들이 밭 가장자리에 서 있다.

 

이제 밭에 널린 호스도 걷어야 한다.

 

마당에 뒹굴던 낙엽은 옆지기가 쓸어서 마대에 담아서 비교적 깨끗하다.

 

옹글옹글 글러다니는 홍단풍 낙엽.

 

이제 밭으로 내려선다.

 

목련잎에 깔린 머위

 

아직 서리가 내리지 않았는지 녹색을 띄고 있는 방풍과 여러 식물들 모습 ...

 

죽은 고목이 길게 소나무로 누웠다.

내일은 전기톱으로 죽은 고목과 주변 소나무들을 자르려고 한다. 

 

화덕이 화덕이 아니라 조형물이다.

제대로 사용을 할 수가 없으니....

양은솥에 가득 들어찬 빗물을 비우고 이제는 화덕으로 다시 태어날 시기다.

 

아직 푸르른 텃밭.

 

석축 위로 자라는 소나무와 연산홍.

 

부지깽이.

 

페퍼민트와 박하.

 

부추.

 

어성초는 월동에 들어갔고 남은 건 참나물.

 

더덕은 진작에 월동에 들어갔는데....

 

땅두릅은 누렇게 죽어서 월동에 들어갓다.

 

눈개승마도 누렇게 변했고...

 

방풍나물.

 

월동에 들어간 무스카리.

 

붉은 잎이 모두 떨어진 화살나무.

 

엄나무도 잎은 모두 떨구고 줄기만 남았다. 

 

홍단풍과 푸르른 맥문동,

 

땅두릅은 월동에 들어갔지만 맥문동과 참나물은 아직 푸르다.

 

참죽나무.

 

아직 푸르른 참나물.

 

오가피는 바닥으로 늘어진다.

 

소나무 뒤로 보이는 구룡산 능선.

 

밭 경게에서 자라는 홍단풍.

같은 시기에 심었지만 자라는 모양새는 제각각이다.

가운데는 빈약하고 좌우로 자라는 홍단풍은 기세가 등등하다.

내일 전정을 할 생각이다.

 

잎을 모두 떨군 마로니에.

 

작은 텃밭.

 

떨어진 마로니에 낙엽.

 

대파는 조금 아쉽다.

 

남천도 점점 붉은 색을 짙게 보여주는데...

 

부지깽이 나물밭.

 

명자나무.

 

석축 사이에 무성하게 자란 연산홍,

 

왕벚나무 아래 참나물.

 

취나물은 진작에 월동에 들어갔고 참나물은 아직 건재하다.

 

작약...

 

누렇게 변하는 원추리.

 

진입로에서 자라는 붉은 홍단풍.

 

트렁크를 연 니발이에 실린 물건들....

욕실장과 삼단장이 실렸다.

 

춥다지만 몸으로 느끼기에는 어려운 날씨.

 

점심은 안흥찐빵과 단감.

 

오늘 작업의 우선 순위는.....

1.팬히터 받침대.

2.욕실에 욕실장 설치

3.캐노피룸에 전등 설치.

 

뚝딱뚝딱...

팬히터 받침대를 완성했다.

 

컴프레셔에 연결해서 타카로 결합하고...

 

캐노피룸 전등.....

 

전선을 연결하고 전등을 달았다.

 

방에서 스위치를 누르니 불이 환하게 들어온다.

 

현관 출입문에 전등을 설치한다.

 

ㅋ... 환하게 불을 밝히는 ...

 

오늘은 여기까지....

 

대충 정리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현재 내부 25.7도이고 외부는 9.0도.

 

팬히터 앞에 엎드린 제리.

 

팬히터 앞에 받침대를 놓은 이유.

팬히터 앞으로 퍼지는 뜨거운 기운이 15도 정도 아래로 바람이 쏴지기 때문에 장팡이 뜨거울 정도였다.

인터넷에서도 팬히터를 약간 위로 올려둔 받침대를 판매하는 이유가 바로 아래로 쏘는 바람 때문인데... 

 

오늘 저녁은 땅스부대찌개.

 

9,900원에 이 정도라면 ...^^*

 

오늘 등장한 김치 삼종세트는 전부 옆지기가 만들었다.

총각김치, 무생채, 김치...

 

팬히터 바로 앞이 제리 전용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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