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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습기를 머금은 눈.

by 또랑. 2024. 2. 22.

 밤에 비나 눈이 온다고 하더니 아침에 일어났더니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다.

도로에 쌓인 눈은 많이 녹아있던데... 

 

아침에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를 돌려서 우유와 먹고 박으로 나섰는데 이번에 내린 눈은

습설이라서 대나무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누웠다. 

 

헐벚은 팽나무 나뭇가지에도 하얗게 눈이 내렸다.

 

소나무도 줄기가 축 처질 정도로 습기를 머금은 눈.

 

수변로에서 데크전망대로 걷던 옆지기가 발자국으로 뭔가를 그리고 있는데...

 

아무도 지나지 않은 순백의 길로 접어들었다.

 

곡선을 만들고....

 

완성된 하트 모양...^^*

 

데크 난간에 쌓인 눈의 높이가 대략 5cm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갈대도 습설로 인해서 옆으로 살짝 누운 느낌. 

 

물이 빠지는 갯벌에는 청둥오리들이 보인다.

 

이제는 추운 곳으로 떠날 채비를 해야 하는데... 

 

눈이 잘 뭉쳐진다면서 손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옆지기.

 

싸래기눈은 뭉쳐지지 않지만 이번에 내린 눈은 습기를 머금은 눈이라서 ...

 

눈사람 두 개를 데크 난간에 남겼다. 

 

수변로는 눈이 녹아서 질퍽거린다.

 

소나무에 핀 눈꽃.

 

눈꽃송이가 핀 조경수.

 

자전거도 많이 지나다녔고 걸어다닌 흔적도 많이 보인다.

 

아파트단지를 지나는 하천.

 

9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발자국을 남기면서 지나다녔다. 

 

측백나무가 내린 눈이 버거웠는지 모두 머리를 숙이고 있다.

 

줄기가 이렇게 휘어질 정도로 눈의 무게가 무겁다.

 

수변로에 닿을 정도로 누운 측백나무 줄기.

 

시화호 갈대밭에 내린 눈.

 

의자에 쌓인 눈을 뭉쳐서... 

 

눈사람을 만들었다.

 

아이들 놀이터를 지나서

 

장전리 수로를 따라서 걸었다. 

 

아직 떠나지 않은 흰뺨검둥오리들이 하얗게 눈이 내린 논에서 돌아다니고... 

 

앞서서 걷는 옆지기.

 

멍뭉이가 지나간 흔적.

 

눈이 내린 삼봉산 설경.

 

집을 짓지 않은 택지에 설치된 이동식주택과 캠핑카..

 

저녁에 잡채를 만들어서 먹는다는 옆지기가 잠시 마트에 들렀다 가자고 한다.

 

후두둑 날아오르는 비둘기들...

 

ㅋ... 비둘기 발자국.

 

도로를 건너서 그린마트로 ...

 

매장이 크고 넓어서 ...^^*

 

마늘을 품에 안고 당면을 고르느라 ...

 

요즘에는 돼지생갈비로 김치찜을 만들어서 먹고 잇는데 아주 맛있다.

 

대형마트가 생겨서 주변에 있는 마트들이 어려울 것 같다.

 

1층 계산대로 올라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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