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로 떠나는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면 바쁘다.

 

국민체조를 마치면 아침을 먹고, 거실 창가에 앉아서 옆지기는 믹스커피를 마시는데 난 메밀차를 마신다.

 

작은 수첩에 운학리에 가져갈 물건을 빼곡하게 적고, 가져갈 물건들을 미리 차에 싣는다.

 

음식물 쓰레기와  분리수거할 용기, 종이를 들고 1층으로 ....-.-:; 

 

횡단보도에 녹색불이 들어오면 녹색불이 꺼질 때까지 기다리는 운전자가 많다.

 

횡단보도에 건너는 사람이 없으면 운행을 해도 상관이 없는 거라고 하던데...

 

안흥농협 하나로마트에 상추를 사러 잠시 들렀다.

 

1시간이 넘게 달려와서 잠시 제리도 주차장에 내려놓고 산책을 시킨다.

 

잘 놀다가 갑자기 펄쩍 뛰기에 뭔가 했더니 멀리 옆지기가 상추를 손에 들고 하나로마트를 나오고 있다.

 

목줄을 놓아줬더니 쏜살같이 옆지기에게 달려간다.

 

ㅋㅋ.... 상봉의 시간.

 

그냥 지나쳤는데 옆지기가 도로 건너편 과수원에서 사과를 판다고 하기에 차를 돌려서 과수원으로 돌아왔다.

 

꼭지있는 사과?

 

꼭지가 있게 따면 꼭지가 있는 사과가 아닌가?

 

뭔가 의미가 있어서 저런 플랜카드를 걸었을 것 같은데...

 

옆지기를 기다리느라 난리가 난 제리.

 

카드는 안된다면서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받는단다.

 

5kg에 35,000원.

 

명절이 가까울 무렵에 운학리에 오는 건 처음일 것 같은데...

 

아랫집 전 주인은 22일 이사를 나간다고 했는데 컨테이너 창고도 그냥 있다.

 

컨테이너도 미리 치울 거라고 했었는데...

 

마당에도 잡다한 물건들이 많은 걸 보면 아직 이사를 나가지 않은 것 같다.

 

급식소 풍경.

 

마당에 차를 세우자마자 어디선가 나타난 삼색이가 밥을 달라고 야옹~~~

 

수돗가도 개판 오분 전이다.

 

물통을 뒤집어놓고 가야 했는데 그냥 두었더니 내린 비가 고스란히 담겨서 물이 가득하다.

 

마당에서 자라던 풀은 근사미를 맞아서 누렇게 죽었다.

 

뿌리까지 죽어서 내년에는 민들레와 토끼풀이 싹 사라졌으면 좋겠는데... 

 

급식소를 물로 깨끗하게 청소를 한 후에 ...

 

사료를 밥그릇에 담아서 주었다.

 

허겁지겁~~~

 

데크를 청소 중인 옆지기.

 

밭을 질주 중인 단호박 줄기.

 

목련 아래 풍경도 이제는 가을로 접어들어서 풍성한 느낌이 없어지고 있다..

 

머위도 가을을 맞이한다.

 

어디까지 달리려는지 모를 단호박 줄기...

 

칸나 주위로 뻗는 호박 줄기들...

 

애호박이 어른호박으로 자랐다.

 

붉은 꽃이 핀 칸나.

 

작은 텃밭에는 백합이 자라는데 좀 비실비실 자라고 있다.

 

왠지 시원치 않은 작은 텃밭.

 

두메부추

 

무스카리는 완전 장발이다.

 

화살나무.

 

애호박이 달린 넝쿨.

 

방울토마토는 거름이 부족해서 토마토가 별로 없다.

 

석축으로 달리는 단호박 넝쿨.

 

연산홍의 머리끄댕이를 붙잡고 기어 오르고 있다는...^^*

 

눈개승마는 웃자란 줄기를 잘라줬더니 위가 누렇게 변하고 ....

 

땅두릅과 오가피.

 

둘 다 위와 옆으로 자라는 습성이 있어서 좁은 곳에서는 아주 불편하다. 

 

엄나무도 낙엽으로 잎이 지고 있다..

 

작약도 어째 좀 빈약하고....

 

무성하게 자라던 황매화가 황량하게 변했다.

 

줄기를 너무 많이 잘라서 그런 것 같은데...-.-:;

 

여기는 주변이 넓어서 땅두릅을 그냥 두었더니 위에 씨방이 달렸다.

 

참죽나무.

 

풍성한 그늘을 제공하는 마로니에.

 

자귀나무와 마로니에가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고 있다.

 

들깨가 자라는 옆 밭.

 

참기름보다 들기름이 비싼 걸 이번에 알았다.

 

참죽나무.

 

아랫밭 경계에서 자라는 맥문동 군락.

 

지난 주중에 비가 내려서 배수로를 따라서 물이 흐른다.

 

구지뽕나무는 여전히 싹이 오르고 있다.

 

소나무 부근에 쌓아둔 나뭇가지들을 얼른 태우는 게 일의 최우선이다.

 

금년에는 앵두나무에 앵두가 하나도 달리지 않았다.

 

옆지기는 잘라버리라고 성화인데....

 

풍성하게 자라고 있는 홍단풍.

 

배수로를 따라서 자라는 소나무들...

 

두릅.

 

홍단풍 아래 맥문동.

 

작약...-.-::

 

작년에 이어서 금년에도 흰가루병이 와서 녹색이어야 할 씨방이 누렇게 변했다.

 

오이고추와 청양고추, 피망.

 

잘 자라고 있는 어린 남천.

 

하얀 취나물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참나물 꽃.

 

명자나무는 묘목을 사다가 보강을 해야 할 정도로 빈약하게 자라고 있다.

 

잡초인데 꽃은 예쁘다.

 

산딸나무 열매.

 

산사나무 열매.

 

남천과 고추.

 

어린 소나무.

 

줄기가 길게 뻗는 자귀나무.

 

마로니에 나무 두 그루.

 

같은 시기에 키가 비슷한 묘목을 심었는데 이렇게 차이가 심하다.

 

잔디가 자라는 진입로 풍경.

 

황매화.

 

가을이라 느티나무 낙엽이 바닥에 뒹군다.

 

비비추도 단풍이...?

 

전신주 옆에 깔린 나뭇가지와 검불들 ...

 

비가 내려서 아직도 젖은 상태라 화덕에 넣을 수가 없으니...-.-:; 

 

진입로도 아주 깨끗하다.

 

마을 도로에서 진입하는 길.

 

집 뒤를 지나는 도로.

 

마당으로 진입하는 풍경.

 

ㅋ... 잔디가 어디까지인지 확연히 구분이 가능하다.

 

잔디가 점점 번지고 있는 마당.

 

석분으로 번지고 있어서 잔디를 수시로 뽑아내고 있다.

 

급식소 풍경.

 

삼색이가 밥을 다 먹었는지 검댕이의 밥그릇을 탐하고 있다. 

 

검댕이 밥그릇으로 들어갈 틈이 없는 걸 알았는지 다시 지 밥그릇에 머리를 박고 ...

 

마당에서 내려다본 작은 텃밭.

 

산딸과 산사나무는 마음에 들지 않게 자라고 있다.

 

소나무 아래 맥문동.

 

작년에 채취한 씨앗에서 올라온 맥문동이다.

 

밭에서 자라는 소나무 아래에 금년 봄에 씨앗을 뿌렸는데 지금은 전부 올라와서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땅두릅 하얀 꽃.

 

금년에 더 이상 풀은 ...

 

단호박 넝쿨.

 

수확할 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우니...

 

죽지 않고 잘 자라면 ...

 

다음에 오면 수확이 가능할 것 같다.

 

보쉬 gms 120 탐지기.

 

금속, 전선, 목재를 찹아내는 탐지기.

 

유선청소기는 물러나고...

 

 

차이슨 무선청소기를 택배로 받아서 벽에 거치했다.

 

벽을 지나는 전선에 피스를 박으면 누전의 위험이 있어서 벽면을 지나는 전선을 찾아주는 gms 120으로 확인하고 작업.

 

배부식 분무기의 손잡이가 부러져서 택배로 구입했다.

 

저녁은 떡볶이와 순대.

 

떡볶이가 얼큰해서 좋으네....^^*

 

창고에 넣어둔 팬히터를 꺼내서 연료통에 등유를 가득 채웠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강원도 산골의 날씨.

 

좌측은 부러진 분무기 손잡이.

 

저렇게 부러지기도 쉽지가 않은데...

 

육각볼트 부근이 똑 부러졌으니...

 

플라이어로 고정을 시킨 후에 손잡이를 교체했다.

 

손잡이를 새로 교체한 분무기.

 

부러진 게 신기한 손잡이.

 

밥그릇이 거의 비어서 ...

 

다시 리필한 밥그릇.

 

집냥이 검댕이.

 

내일은 검댕이 집을 만들어볼 생각인데....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붕 실리콘작업.  (2) 2023.09.25
일광욕.  (2) 2023.09.25
지붕.  (2) 2023.09.12
양은솥 시운전.  (2) 2023.09.11
화덕 철거.  (2) 2023.09.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