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밥 달라고 찾아온 길냥이들이 데크 난간에 앉아서 문이 열리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밖이 컴컴한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으니 ....
6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문을 열고 데크로 나섰다.
ㅋ... 어김없이 삼색이와 검댕이가 급식소에서 기다리고 있다.
제리도 데크로 나와서 잠시 돌아다니고...
삼색이는 머리를 박고 사료를 먹는데 검댕이는 얼굴을 들고 아는 척을 한다.
아침에는 간단하게 라면 하나를 끓여서 해결했다.
사과가 맛있다면서 오후에 사러가자는 옆지기.
무쇠 가마솥은 화덕을 철거하기 전에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서 당근에 올렸다.
겨울을 지내는 동안에 가마솥을 덮어둔 통과 비닐을 벗기고...
먼지만 조금 달라붙었지만 닦으면 깨끗하다.
급식소에 엎드려있던 검댕이는 화덕을 철거하느라 조금 시끄러웠는지 급식소 뒤로 내려가서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다.
어디 아픈지 기침소리가 나는데....
옆지기와 같이 화덕으로 쌓아둔 적벽돌을 전부 드러냈다.
아래는 시멘트로 고정된 상태이니 오후에 화덕을 사다가 불을 지피면 될 것 같다.
그냥 이런 상태에서 모닥불을 피워도 좋을 것 같다.
철거한 적벽돌은 울타리 옆에 쌓아두었다.
이제 수돗가 주변에 싱크대나 하나 가져다놓고 수도를 연결하면 좋을 것 같은데...
철거한 가마솥과 양은솥.
차를 세우는 곳에 올라온 잡초를 뽑아내느라...
진입로에 올라온 풀도 손으로 뽑고...
점심에는 냉면이라는 옆지기가 얼른 들어오란다.
ㅋ... 삶은 달걀 반 개는 제리가 먹고
벌써 삶은 달걀을 먹어치우고는 밥상으로 다가오는 제리.
당근에 올렸던 가마솥을 매룬님이 사고 싶다기에 당근에 올렸던 판매글을 완료로 종료했다.
ㅋ.. 어제 당근에 올릴 거라고 썼던 글을 보시고는 ...
다시 나타난 검댕이가 점심식사 중이다.
세끼를 다 먹으러 오는 검댕이.
창고 내부 천정에 물방울이 달려서 확인하려고 창고지붕에 올라갔다.
고개를 숙여서 용마루 부근을 확인했더니...
용마루 덥개 하단에 빗물이 들치지 않도록 설치하는 크로샤가 없다.
설치한 크로샤도 손으로 밀면 뒤로 밀린다.
원래 실리콘을 발라서 크로샤를 고정시켜햐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작업하지 않았다.
그래서 빗물이 들쳐서 물방울이 보였나 본데..
ㅋ... 옆지기는 제리와 마당에서 노느라...
위를 올려다보는 옆지기.
뒷집도 훤히 보인다.
뒷 산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호박 덩굴이 나무로 타고 오른다.
마당을 돌아다니는 제리와 옆지기.
열심히 달리던 제리는 덥다고 수돗가에 납짝 엎드려서 쉬고 있다.
다시 달리는 제리와 같이 달리는 옆지기.
밭으로 내려가지 않고 마당에서만 놀게 했다.
잡초를 뽑고 있는데 주변으로 달려와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고 이리저리 달리는 제리.
잠시 곁에서 머물다가...
산토끼처럼 잔디밭 위를 나르는 제리.
"아빠.. 뭐 해?"
질주본능을 멈출 수가 없다.
ㅋㅋ... 힘이 들면 달려와서 쉬는 쉼터가 된 수돗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