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로 출발하는 일요일.

 

오늘은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집을 나섰다.

 

무릉도원면 무릉리에 있는 코누라는 중식당에서 당근거래를 하기로 해서...^^*

 

기름이 달랑 한 칸 남아서 안산 해안주유소에 들렀는데 대기하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다.

 

1,300원대에 머물던 기름겂이 점점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니...-.-:;

 

무릉도원면 무릉리에 있는 코누에 들러서 커다란 양은솥을 구입했다.

 

돈은 진작에 보내놓고 오늘 물건을 받으러 왔다.

 

밭에 있는 나무를 태우려고 구입하는 거라서 지름이 조금 큰 56cm인 양은솥을 사게 되었다.

 

마당 수돗가에 걸린 가마솥은 당근으로 내놓을 생각이다.

 

운학리로 들어가면서 주천리에 있는 왕배네농원에 들러서 사과도 조금 샀다.

 

사과 한 봉지에 여섯 개가 들어있던데 가격은 만 원이었다.

 

우송건재에 들러서 양은솥이 들어갈 크기의 화덕을 사려고 했는데 장사를 하지 않는지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사장이 믿는 사람이라서 일요일은 쉬는 건지...-.-:;

 

수돗가에 내려둔 커다란 양은솥.

 

뒤로 보이는 가마솥의 지름이 64cm인데 혼자서 들기도 어렵고 무쇠라서 관리도 어려울 것 같아서 포기했다.

 

내일은 무쇠 가마솥을 덮고 있는 비닐을 걷어내고 정리할 생각이다.

 

조금 있으면 나타날 길냥이를 위해서 급식소는 물로 깨끗하게 청소를 마쳤다.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이 돌아왔으니 마당에는 자작나무 낙엽이 많이 뒹굴고 있다.

 

맑은 가을 하늘이 올려다보이는 운학리 마당.

 

머위밭.

 

ㅋ... 밭을 질주 중인 단호박 덩굴.

 

가을 햇살을 받으면서 덩굴에 달린 단호박.

 

여기도 어린 단호박 두 개가 달렸다.

 

근사미를 뿌려서 싹 죽은 어성초밭.

 

어성초가 자라던 밭 좌측으로 모감주나무와 산사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그늘이라서 자라는 모양새는 ....-.-:;

 

여기는 애호박이 자라고 있는데 모기가 극성이라서 내일 덩굴을 들춰서 애호박이 달렸는지 확인할 생각이다.

 

정열적인 붉은 칸나.

 

작은 텃밭.

 

소나무를 통과해서 길게 드는 햇살.

 

백합.

 

삼동파, 두메부추, 달래, 돼지파

 

삼동파와 눈개승마.

 

앗!  덩굴에 달린 애호박이 보인다.

 

무럭무럭 자라는 화살나무.

 

화살나무 뒤로 보이는 작약.

 

눈개승마는 길게 자라던 줄기를 잘라줬더니 키가 많이 낮아졌다.

 

대추방울토마토.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 ...^^*

 

무스카리는 이렇게 잎이 무성하게 올라왔다.

 

ㅋ... 내일부터는 밭 가장자리에 쌓아둔 나뭇가지와 검불들을 조금씩 태워야 하는데...

 

참죽나무.

 

파란 하늘에 비행기가 지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고추와 피방

 

지난번에 풀을 깍아서 밭에 풀은 별로 자라지 않았다.

 

두릅과 오가피.

 

작약 뒤로 하얗게 꽃이 핀 취나물과 참나물.

 

작약도 씨앗이 여물어서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취나물과 참나물이 자라는 밭.

 

금년에도 많은 먹거리를 제공했던 고추와 피망.

 

남천이 자라는 밭.

 

마로니에.

 

어렸던 남천 모종이 이렇게 잘 자라고 있어서 뿌듯하다.

 

시들시들 자라는 명자나무.

 

가을에는 묘목을 사다가 조금 더 보강해야겠다.

 

붓꽃에는 씨앗이 엄청 달렸다.

 

이렇게 달린 씨앗이 떨어져서 다시 자라고 있으니 석축 아래가 완전 붓꽃 천지.

 

산딸나무.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는데 도금 몸살을 앓는 느낌이다.

 

산사나무에도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지만 바로 옆에서 자라는 산딸나무처럼 몸살을 앓는 것 같다.

 

풀이 없으니 깨끗해서 좋다.

 

석축 위에서 자라는 목련.

 

예쁘게 전정을 해서 키우는 어린 소나무.

 

키가 낮으니 전정하기 편해서 좋다.

 

마로니에 두 그루.

 

같이 심은 나무였지만 뒤로 보이는 마로니에는 엄청 위로 자랐고 앞에 보이는 마로니에는 키가 작다.

 

자귀나무.

 

계단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

 

계단에서 자라는 붓꽃과 돌단풍.

 

황매화도 무성하게 자란다.

 

잔디처럼 보이는 마당.

 

그늘이 길게 드리우는 진입로 풍경.

 

대충 주변을 둘러봤으니 ...

 

찬물로 샤워를 하고 저녁시간을 맞이한다.

 

공구박스는 데크에 내놓고...

 

ㅋ... 삼색이와 검댕이가 밥을 먹으러 급식소를 찾아왔다.

 

제리가 짖으니 삼색이는 급식소 아래로 내려갔지만 검댕이는 물그릇 뒤에 엎드려서 기다린다.

 

밥그릇 두 개를 만들어서 급식소에 두었더니 ...

 

머리를 박고 사료를 먹느라 바쁘다.

 

요즘에는 가까이 다가가도 달아날 생각을 하지 않으니 ....^^*

 

아마도 길냥이가 토한 흔적인 것 같다.

 

하얀 비닐과 같이 토한 흔적이 있어서 빗자루로 쓸어냈는데....

 

먹고 싶은 게 비닐에 들어있었던 모양이던데 비닐까지 먹고는 토했던 것 같다.

 

물을 뿌리고 솔로 문지르고.....

 

아무래도 이 두 놈은 부부인 것 같다.

 

급식소에 항상 같이 나타나는 횟수가 늘어나는 걸로 보면...

 

저녁은 간단하게 닭가슴살 샐러드와 소시지볶음.

 

자기가 먹는 닭가슴살이라고 달라고 들이대는 제리.

 

"제리야! 조미된 닭가슴살이라 안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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