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 일들....

 

1. 백합 구근 심기.

 

2. 칸나 구근 심기.

 

3. 뒷길 수양버들 자르기.

 

4. 쥐똥나무 전지.

 

5.개나리 전지.

 

6.발톱자키로 수평맞추기.

 

7.진입로 주변 전정.

 

8.삼동파 옮겨심기.

 

9.배수로에 쌓인 흙 걷어내기.

 

10.기타 등등..

 

백합구근부터 먼저 심고..

 

흩어진 삼동파도 다시 모아서 심었다.

 

방풍나물도 모아서 심어주고..

 

소나무 아래에 심은 백합.

 

소나무 아래에는 잘 자라는 식물들이 없는데 백합은 ...

 

1시가 가까운 시간에 점심을 먹는다.

 

김밥 한 줄 반으로 해결하는 점심.

 

김밥 도시락 두 개를 받아서 왔다.

 

 

점심을 먹은 후로는 .....

 

이리저리 다니면서 열심히 일을 하느라 사진을 찍을 시간도 없이 보냈다.

 

바빠도 너무 바쁘게 보낸 하루였다.

 

내일이면 더 클 것 같아서 눈개승마는 수확을 했다.

 

길냥이 급식소에 찾아온 턱시도 냥이.

 

다리가 불편한 놈도 있지만 ...

 

이놈은 다리가 멀쩡한 놈이다.

 

다리가 불편한 놈은 워낙에 예민해서 잠시만 다가가도 내려서는데....

 

이놈은 머리를 밥그릇에 박고 신경도 쓰지 않고 먹는다.

 

다리가 불편한 놈이랑 같은 식구 같은데...

 

잠시 후에 나타난 얼룩 삼색냥이....

 

희한하게도 턱시도 냥이가 자리를 양보한다.

 

서로 별 다른 다툼도 없었는데....

 

"내가 양보했다냥~~~"

 

"너 지금 웃는 거냥~~"

 

다리가 아픈 놈은 오전에 먹고 같는데....

 

제일 신경이 쓰이는 놈이 그 놈이다.

 

얼마 남지 않은 사료를 먹느라 ... 

 

6시가 넘었으니 이제 대충 정리를 하고 ...

 

밥그릇이 비었으니 길냥이들도 사라졌다.

 

 

저녁을 먹기 전에 밥그릇에 사료와 육포를 잘게 잘라서 길냥이 급식소에 두었는데....

 

잠시 뒷정리를 하는 사이에 다시 나타난 얼룩 삼색냥이.

 

"잘 먹었다 냥~~"

 

삼색 냥이들은 거의 암컷이란다.

 

혼자 맞는 저녁이니...

 

간단하게 먹는다.

 

우선 맥주에 소주를 말아서 한 잔~~~

 

7시 26분이니 평소보다는 많이 늦었다.

 

얼큰한 국물이 아쉬워서 컵라면 하나를 준비했다.

 

얼큰한 국물이 아쉬운 저녁이었는데....

 

컵라면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땅콩도 자리를 잡고.....

 

좋으네.

 

혼자라서 마음대로 지낼 수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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