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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주말농사

머시멜로..

by 또랑. 2022. 8. 16.

점심은 대충 해결하고...

 

조금 방에서 놀다가 밖으로 나선 시간은 늦은 오후 3시가 조금 지났으려나..

 

바짝 마른 마당의 풀을 깍느라..

 

진동이 불규칙한 예초기를 마당에 펼쳐두었다.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가 시원치가 않아서 오후에는 예초기를 손보기로 했다.

 

예초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시원치가 않아서 기어뭉치를 풀어서 구리스를 칠 생각이다.

 

지금까지 거의 14년 이상을 사용했었는데 구리스는 처음 바른다.

 

기어뭉치를 뜯느라 ...-.-:;

 

구리스를 바르고...

 

떡진 구리스가 보이지만 그냥 그대로 모습으로 보면 구리스.

 

구리스를 잔뜩 발라서 결합한다.

 

시동을 걸고 내부 샤프트가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니 부드럽게 돌아간다.

 

밭으로 내려간 옆지기를 기다리느라 ...

 

작은 텃밭을 이리저리 ...

 

고추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저녁에 먹을 청양고추를 따느라...

 

희한한 건...

 

장화를 신고 내려오라고 하면 짜증을 낸다.

 

잠깐인데 뭘 장화를 신느냐고...

 

독사한데 물려서 고생해야 뜻을 알 텐데...

 

오늘은 오이 두개 를 건졌다.

 

청양고추를 따느라...

 

무사한 오이 두 개.

 

비닐멀칭 덕분에 풀은 별로 없다.

 

늦게 올라오는 방울 토마토.

 

점점 익어가는데...

 

수확시기가 맞으면 좋은데 맞지 않으니...

 

청양고추에 빨간 고추가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이런 날씨.

 

토마토를 담을 그릇을 가지러 올라간 옆지기가 밭으로 내려오는데...

 

얼굴을 가리고 내려선다.

 

오후....

 

소나무 사이로 드는 햇살..

 

허리를 숙여서 토마토를 수확한다.

 

이제는 대충 마무리를 하는 시간.

 

옆지기 껌딱지인 제리는 불안하다.

 

옆지기가 내려간 밭으로 모든 시선이 집중된다.

 

밭으로 드는 햇살.

 

방울토마토 수확 중...

 

널어둔 공구를 치워야 하는데...

 

옆지기를 기다리느라 발을 들고 ..

 

풀멍 중....

 

불멍과 풀멍....

 

지금은 불멍하는 시간이다.

 

제리는 저녁을 먹을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

 

얼른 숯불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둘...

 

자색감자.

 

숯불이 피어오른다.

 

오늘 저녁 술자리.

 

돈마호크라고 하던데..

 

한 덩이는 집에서 허브솔트를 뿌리고 올리브오일을 발라서 왔고 다른 하나는 그냥 가지고 와서 히말라야 소금을 뿌려서

 

굽는다.

 

오이와 고추는 운학리에서 수확한 놈들...

 

두툼해서 쉽게 익지는 않는다.

 

주변으로 막창도 같이 굽는다.

 

오! 좋으네...

 

마당도 깨끗...

 

막창이 익어간다.

 

숯불에 익어가는 막창.

 

머시멜로를 굽는 시간.

 

달달하고 달콤한 머시멜로.

 

가까이 가면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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