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는 새벽배송으로 이마트에서 먹거리를 받았고 오후에는 쓱배송으로 먹거리와 생필품들을 배송받았다.

 

4시에 예약배송으로 주문했었는데 배송이 완료되었다는 문자메시지가 들어오기에 현관문을 열고 나갔더니 ...

 

주문한 화장지와 크리넥스 티슈.

 

운학리에 가져갈 부추.

 

목살과 제리가 먹을 닭가슴살.

 

종이봉투에는 정겨운 문구가 적혔다.

 

아무리 바빠도 밥은 꼭-- 챙겨드세요! 

 

 

 

일요일 아침.

 

라면 하나를 끓여서 눅눅해진 조미김에 밥을 싸서 먹었다.

 

"라면에 계란 넣어?"

 

"알아서 해."

 

"알아서가 제일 어려워.."

 

알아서 하랬더니 결국 계란을 하나 풀어서 나중에는 밥까지 조금 말아서 먹었다.

 

라면이 먹고 싶으면 하나를 끓여서 옆지기와 반 나눠서 먹는다.

 

오늘은 수노을교를 넘어서 안산갈대습지 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잠시 시화호를 바라보는 사이에 옆지기는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긴다.

 

장마철이라 아직 시화호 물색이 맑지는 않은 상태였다.

 

방울토마토처럼 생긴 해당화 씨방.

 

오늘은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수변로를 달리는 모습을 자주 본다.

 

아직 안산갈대습지공원을 개장하기 전이라서 도로를 따라서 걸었다.

 

라이딩....

 

초입에서 안산갈대습지공원 입구까지 500m를 걷는 동안에 차는 한 대도 지나가지 않았다.

 

쭉 뻗은 플라타너스길.

 

아직 공사를 하고 있던데 공사비가 74억 정도가 들어가는 조경공사.

 

안산환경재단은 가건물들을 싹 철거하고 한 동만 남았던데 여기에 뭐가 다시 들어서는 건지 궁금하다.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그랑시티 자이 방향으로 나가는 길.

 

막힘없이 시원한 풍경.

 

파리바게트에 들러서 운학리에서 먹을 롤케익 두 개를 샀다.

 

옆지기가 사고 싶은 거 없느냐기에 옆지기가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 사이에 얼른 맘모스빵 하나를 담았다.

 

"빵값이 너무 올랐어." 

 

안산갈대습지공원을 반환점으로 9.67km를 걸었다.

 

14,394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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