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마트몰에서 새벽배송과 쓱배송으로 주문을 했었는데 오늘 새벽에 새벽배송이 들어왔다.
4만원 이상 주문시 배송비는 면제가 된다고 해서 각각 4만원 이상의 물건들을 주문했었는데...
오늘 아침 6시에 현관문을 열고 나갔더니 배송된 물건이 알비백에 담겨져 있었다.
알비백은 새벽배송으로 최초 주문시 무료로 제공한다는데 다음 새벽배송 주문시에 현관문 밖에 내놓으면 배송기사가 새벽
배송으로 가져온 물건들을 알비백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보냉백이라서 아직 차가운 기운이 남아있다,
ㅋㅋ... 알비백에 들어있는 먹거리들이 궁금해서 보냉백의 지퍼를 열자마자 머리를 들이밀고 있는 제리.
장을 보고 들어오면 우리를 반기기 보다는 장바구니에 든 물건들이 궁금해서 평소에도 장바구니에 머리를 들이민다.
알비백에는 새벽배송으로 주문한 참외와 방울토마토, 다향 통오리가 들어있다.
오늘 아침 운동은 다이소에 들를 일이 있어서 수자원공사 - 별보임카페 - 농로 - 수노을 중앙공원 - 다이소 - 집으로 정했다.
약한 안개가 깔린 수변로를 걷는다.
신축주택 현장을 지나다보면 비교되는 모습이 있다.
앞에 보이는 신축현장은 너저분하고 뒤로 보이는 신축현장은 깔끔...
수자원공사에서 좌회전해서 별보임카페를 지난다.
자전거 라이더들이 자주 애용하는 카페로 점점 변모하고 있다.
물가풍경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지난다.
들깨가 심겨진 밭.
작년에 운학리 아랫집에서 깻잎을 따다가 먹은 적이 있었는데 작고 야들거리는 깻잎을 따다가 먹었어야 했는데 크고 억센
깻잎만 골라서 따다가 고기를 싸서 먹었더니 잎이 억세서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
큰 깻잎이 좋을 거라는 생각을 왜 했는지....-.-:;
도로 우측 뒤로는 사과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사과가 주렁주렁 달렸다.
도로를 따라서 걷다가 멀리 보이는 모퉁이에서 좌측 농로로 들어간다.
복토를 했는데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는지 아직 농작물들을 심지는 않았다.
얕은 논이었는데 흙을 받아서 높이 복토를 해서 다시 논으로 만들었다.
농로로 접어들었더니 참깨를 심은 밭이 보인다.
보라색 꽃이 피기 시작하는 참깨밭 풍경.
ㅋ... 농로에서 만난 허수아비.
아랫도리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윗도리만 펄럭거리고 있다.
예전에 물에 빠졌었던 농수로로 내려가는 옆지기.
"여기에서 빠졌었잖아. 니가 당기는 바람에.."
나이가 들면 운동신경이 점점 사라지기 때문에 매사에 조심하면서 다녀야 한다.
특히 내리막길....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가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해서 다닌다.
모감주나무를 보면서 운학리를 생각한다.
모감주나무를 심은지 벌써 십 년도 더 지났지만 아직도 키가 땅바닥에 붙어서 자라고 있다.
물론 강전정도 하고 층층나무나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지만.....
저류지 수면을 따라서 낮게 날아가는 백로 한 마리.
저류지 주변 썬탠의자에는 세 명이 누워서 쉬는 모습이 보인다.
장마가 끝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누워있을 것 같다는...
보행로를 따라서 중앙공원 방향으로 걸었다.
주택단지 풍경.
중앙공원 잔디광장에는 검은 옷을 입은 아이들이 뭔가를 들고 휘두르고 있던데...
멀리 중심상가가 보인다.
검도를 배우는 아이들인가?
사범처럼 보이는 남자의 구령에 맞춰서 검은 막대기를 휘두른다.
중앙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중심상가로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다이소로 ....
제리가 먹는 사료를 소분할 은박지퍼백을 사려고 왔는데 아무리 찾아도 은박지퍼백은 없다.
다른 다이소에서는 팔던데 종업원에게 물었더니 여기는 없단다.
옆지기는 이런저런 것들을 사느라 돌아다니고 있었다.
운학리에 심을 당근과 시금치, 바질 씨앗을 사고...
집에 돌아와서는 집에 있는 이중지퍼백에 실리카겔을 하나씩 넣어서 제리가 먹는 사료를 소분하기 시작했다.
이중지퍼백에 가득 담아서 전자저울에 올렸더니 500g이 나온다.
모두 다섯 봉지에 사료를 소분해서 햇빛이 들지 않도록 보냉백에 넣어 펜트리 상단에 올여두었다.
점심 식탁에 새벽배송으로 받은 토마토와 참외가 올라왔다.
살기좋은 세상이다.
차를 몰고 마트에 가지 않아도 이렇게 새벽에 먹거리를 받을 수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요즘처럼 기름값이 비싼 시기에 집에 앉아서 무료로 새벽배송, 쓱배송을 받을 수가 있으니...^^*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당원과 서부시장. (0) | 2022.07.26 |
---|---|
쓱배송. (0) | 2022.07.24 |
새벽배송과 쓱배송. (0) | 2022.07.22 |
따져야 준다. (0) | 2022.07.21 |
떡볶이에 맥주. (0) | 2022.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