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원 화성을 한 바퀴 걷기로 했다.

 

화성시 쓰리go 미션 등산 25km는 진작에 달성을 했지만 수원화성을 한 바퀴 걸으려면 팔달산이 있었다.

 

수원으로 들어서니 팔달산이 보인기 시작했다.

 

수원화성행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서장대까지 걸어서 팔달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차량이 올라가는 도로 주변으로는 원추리에 꽃이 피었다.

 

오늘도 간단한 비무장.

 

배낭에는 얼음이 언 물통 하나와 콘트라베이스 콜드블루가 하나 들어있다.

 

마스크를 써서 숨이 턱턱 막힌다.

 

약수터가 나오던데 무시하고 그냥 오른다.

 

화성행궁에서 400m를 올라왔고 서장대까지는 250m.

 

희한하게 장마철에도 약수가 나오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다시 팔달산을 올랐다가 내려가면서 보니 꼭

 

지를 틀어서 약수물이 나오도록 해야 하는 모양이었다.

 

내려오면서 봤더니  물을 틀고 세수를 하는 사람이 보인다,

 

작은 돌탑도 보인다.

 

덥고, 습해서 산을 오르려면 초반에 힘이 든다.

 

뒤를 돌아보니 옆지기도 힘들게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를 올라서면 정상이다.

 

팔달산 서장대는 몇 번이나 왔었던가?

도쿄 1,147km.

 

제일 가까이에 있는 놈들과 친하게 지내야 하는데 지내고 보면 도저히 친하게 지낼 놈들은 아니다.

 

힘들어 하면서 올라온 옆지기는 서장대로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기더니 계단을 밟고 위로 오른다.

 

서장대(화성장대)

 

흐린 수원을 담느라.....

 

장마철이라서 흐리다.

 

서장대 주변을 걸으면서 내려다보이는 수원.

 

화성장대 뒤로 보이는 서노대.

 

서노대로 올라간다.

 

팔달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서노대(西弩臺)는 돌축대 사이를 벽돌을 채워 쌓아 높이 만든 시설물로 이곳에서는 군사 명령에 따라 오방색 깃발을 흔들어 명령을 전하기도 하고, 또 쇠뇌라는 큰 화살을 날리기도 하였다.

노대는 '무비지(武備誌)'에 이르기를, 위는 좁고 아래는 넓어야 하며, 대 위에 집을 짓되 모양이 전붕(戰棚)과 같이 하고, 안에 노수(弩手)가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서노대는 그 제도를 따른것이지만 '무비지'에 있는 그대로 지은 것은 아니다. '무비지'에는 육각으로 되어 있고, 오르는 계단 두 개이며 노수가 들어가는 집이 있었다. 그러나 서노대는 팔각으로 깍아지른 듯이 우뚝 서 있으며 오르는 계단도 한 개로 하였고, 집도 얹지 않았다.

돌 계단에 기와 벽돌을 쌓아 면을 만들고, 돌을 깍아 모서리를 만들었다. 돌계단은 정 동향의 한 면을 틔어 설치하였다. 대 위에는 네모난 벽돌을 깔고, 한 가운데에 또 다시 방대(方臺)를 쌓았다. 건축재료로 돌과 벽돌을 동시에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장(女墻)도 벽돌로 만들었는데 철형여장을 7면에 설치하였고, 각각 총안을 뚫었다. 서노대에 오르면 성밖의 서쪽이 한눈에 들어 오며 적으로부터 군사 지휘소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서노대 뒤로 보이는 서장대(화성장대)

 

서장대에서 화서문 방향으로는 성벽을 따라서 내리막이 이어진다.

 

성벽을 따라서 걸어도 좋지만...

 

성벽 아래에 있는 흙길을 따라서 걸어도 좋다.

 

서포루.

 

수원화성에는 깃발의 색이 다르다.

 

하얀 깃발이 이어지고...

 

화서문을 지난다.

 

화서문 망루 위 누각을 지난다.

 

서북공심돈.

 

우측으로 보이는 화성 내부 도심지는 아주 깔끔하게 주거환경이 바뀐 모양이다.

 

검은 깃발이 쭉 이어진다.

 

우연히 지나면서 본 성곽 아래 주택.

 

'그해 우리는' 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했던 집이라는 옆지기의 해설이 있었다.

 

장안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북서적대에 거치된 홍이포.

 

포구를 들여다보는 ....

 

장안문 밖 풍경.

 

장안문.

 

북동적대 홍이포.

 

사정거리가 700m

 

장안문 앞에 자리를 잡은 보용만두와 보영만두.

 

장안문 주변에도 넓은 공영주차장이 있다.

 

연포갈비라는 광고탑이 서 있다.

 

뭔가 맛있을 것 같은데....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이 보인다.

 

화홍문 앞으로 흐르는 하천에는 오리들이 놀고 있던데...

 

화홍문을 지나는 옆지기...

 

방화수류정.

 

성벽을 다라서 오르면 멀리 동북포루가 보이기 시작하고...

 

동북포루.

 

푸른 깃발 아래를 오르는 옆지기.

 

화홍문 성벽 밖 풍경.

 

구불구불 이어지는 수원화성.

 

동암문.

 

동장대는 바로 지날 수가 없어서 아래로 내려가서 안으로 들어간다.

 

동장대(연무대)

 

국궁체험지.

 

동북공심돈.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

 

국궁을 쏘는 활터가 길게 보인다.

 

등 뒤로 땀에 젖은 날개가 나오고 있다.

 

창룡문.

 

오래 전에 왔을 때보다 주변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창룡문을 지난다.

 

우측으로 보이는 창룡문과 국궁터.

 

신발을 벗고 동일포루로 오른다.

 

동일포루에서 보이는 수원화성 성곽.

 

구석에 앉아서 얼음물을 들이키는 옆지기.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른다.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를 얼음만 남은 물통에 따라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든단다.

 

완성된 아이스 아메리카노.

 

수원화성 주변은 아주 깨끗하게 변모했다.

 

아니 저기는....

 

수원 통닭거리에 있는 진미통닭.

 

후라이드 한 마리 주문해서 가져가기로 했다.^^*

 

동남각루를 지나서

 

남수문이 보인다.

 

동남각루를 내려오는 옆지기.

 

우측으로 지동시장이 보인다.

 

수원화성 성곽이 끊긴 지점을 걷는다.

 

팔달문을 지나친다.

 

팔달문 단절구역.

 

뙤약볕에 유격훈련을 시작한다.

 

우측으로 팔달맨션이 보이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

 

경치는 좋을 것 같다.

 

아래로 팔달문이 보인다.

 

팔달문 뒤로는 지동시장 입구가 보이고...

 

급경사에 자리를 잡은 남포루.

 

잠시 휴식...

 

드디어 서남암문에 도착했다.

 

땀을 얼마나 많이 흘렸는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힌다.

 

수원 화성 출발지였던 서장대가 450m 남았다.

 

서남암문.

 

ㅋ...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잠시 땀을 식힌다.

 

경기도청으로 내려가는 길.

 

효원의 종.

 

4월 7일부터 수원화성 관람료가 무료.

 

멀리 서장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수원화성 한 바퀴를 돌면 5.7km라고 하던데...

 

우리가 올라왔던 우측으로 하산한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

 

더운데 수원화성 한 바퀴를 이렇게 마무리를 한다.

 

수원화성행궁주차장에서 시작해서 6.69km

 

팔달산을 두 번 오른 셈이다.

 

10,844걸음.

 

바로 진미통닭으로 후라이드 포장주문 전화를 했는데 15분 정도 걸린단다.

 

운이 좋게도 진미통닭 바로 앞에 빈 자리가 있어서 차를 세우고 잠시 대기 중....

 

수원시 스포츠, 문화시설을 이용하면 10% 할인이 된단다.

 

후라이드 치킨을 들고 나오는 옆지기.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집.^^*

 

닭똥집도 보인다.

 

땀에 절은 옷을 세탁바구니통에 벗어던진 후에 씻지도 않고 바로 치맥을 시작한다.

 

마지막 남은 두 조각.

 

불쌍한 표정의 제리.

 

간식만 주고 치킨은 주지 않았더니...-.-:;

 

치킨을 남기지 않고 다 먹은 적이 언제였던지...^^*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져야 준다.  (0) 2022.07.21
떡볶이에 맥주.  (0) 2022.07.20
오늘은 라이딩.  (0) 2022.07.18
속이 편하네.  (0) 2022.07.17
억울해서 디질 뻔했다.  (0) 2022.07.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