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부지방에 많은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 새벽에는 베란다 난간에 빗방울만 걸릴 정도로 내린 비의 양은 적었다.

 

인터넷 뉴스에서는 이번에도 거짓말일까? 라는 기사가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우스갯거리로 만들고 있었는데...

 

과연 오늘은 많은 장맛비가 내릴까?

 

아침을 먹은 후에 창가에 앉아서 커피 타임을 가질 때만 해도 비가내리지 않았었는데 10시가 지날 무렵에는 비가 내렸다.

 

아주 많은 비는 아니지만 뭐 장맛비라고 할 정도로 내리기는 하더라는...

 

점심에는 국수나 끓여서 먹자고 했다.

 

치킨스톡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오늘은 육수를 만들 필요도 없이 치킨스톡으로...^^*

 

간단하게 치킨스톡 두 개를 물에 넣어서 끓이고 양파와, 애호박, 감자를 넣은 후에 국수를 넣으면 완성된다. 

 

점심에는  치킨스톡으로 만든 국수.

 

ㅋ... 맛있네.

 

옆지기는 

 

"맛있네가 아니라 그냥 먹을만 하다는 거야."

 

그러면서

 

"떡을 넣으면 떡국이네."

 

블랙커피 두 스푼에 사카린 두 알을 넣어서 마시는 커피.

 

운학리에서는 거의 믹스커피를 마시지만 집에서는 혈당 때문에 이렇게 마시고 있는데 나름 커피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오늘 아침에 방송된 mbc라디오 사법논담을 다시보기 하는 중이다.

 

윤석열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토론을 나눈다.

 

본인이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를 알 텐데 고집은 보통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에 연연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제 4년 10개월 남았는대 더 떨어질 지지율이 있으려는지 궁금하다.

 

앞으로 다가올 경제위기는 더욱 더 지지율의 하락을 가속화 할 것 같은데...

 

비 오는 날이라서 이렇게 쓸데없는 걱정이 아닌 걱정을 하면서 느긋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기분좋은 오늘 저녁에는 돼지고기 숭숭 썰어서 넣은 두부찌개를 먹고 싶어서 어제 운학리에서 돌아

 

오자마자 운동을 하면서 두부를 사왔었다.

 

그런데, 찌개에 넣으려고 두부를 자르던 옆지기가

 

"일루 와봐" 라기에 얼른 주방으로 나섰더니

 

"이거 두부가 이상한데 상한 거 아니야?"

 

손으로 만져도 부슬부슬 뭉글어지면서 냄새도 상한 냄새가 풍긴다.

 

유통기한은 2022.7.18일이던데 ...-.-:;

 

비가 쏟아지는 길을 걸어서 교환하러 다녀온다기에 얼른 키를 들고 뒤를 따라서 나섰다. 

 

냄새가 나는 두부는 비닐봉투에 꽁꽁 싸매서 

 

바쁜데 좌회전 신호대기 중이던 차 대여섯 대가 지나가니 신호등은 금방 바뀐다.

 

이런 젠장...

 

쏟아지는 빗 속을 달려서 도착한 진로마트.

 

같은 제품으로 교환하지 않고 다른 제품으로 들고 나오는 옆지기.

 

장맛비가 어찌나 쏟아지던지.....

 

ㅋ... 초당두부.

 

얼큰한 돼지두부찌개로 저녁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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