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지만 장마전선은 어디로 갔는지 비소식이 없는데 월요일부터는 다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거라고 한다. 

 

내일 아침에 비가 내리면 차도 막힐 것 같으니 차리리 오늘 운학리로 출발했으면 어떻겠냐는 옆지기.

 

내일 오전에 영월군청 민원담당 공무원이 온다니 내일 비가 내리는 도로를 바삐 달리는 것 보다 미리 가서 지내는 것도 나

 

쁘지는 않을 것 같다.

 

일단 오후에 봐서 출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는 집을 나섰다.

 

장마철이니 습도가 높아서 걷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른다.

 

둔덕을 따라서 걷는 길이 편하고 시원하다.

 

 언덕을 오르다가 숨이 차서 잠시 쉬는데 산모기가 극성이다.

 

얼른 일어나서 다시 출발.

 

운동시설에서 잠시 휴식.

 

가파른 언덕을 올라선 후로는 능선을 따라서 걷는다.

 

쭉 이어지는 소나무 숲을 오르면 항가울산 정상이 나타난다.

 

정상으로 오르기 전에 자리를 잡은 작은 돌탑.

 

항가울산 정상에 도착했다.

 

경계표시점 위에서 중심잡기를 하는데...

 

ㅋㅋ... 팔을 펼치지마자 중심이 무너진다.

 

중심잡기...^^*

 

다시 한 번 더 도전하는 옆지기.

 

오~~~ 좋아.!

 

준공업단지 사거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흙먼지 털이기 앞에서 옷과 신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차량정비단지와 안산갈대습지공원 주차장을 지나서 수변로로 걸었다.

 

그늘 쉼터에서 잠시 휴식.

 

날이 더우니 운동을 나온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다.

 

가끔 달리기를 하는 사람 두어 명 지나치고...

 

시화호 풀숲에서 고라니가 풀을 뜯어먹고 있다.

 

가운데 풀 숲에 누런 엉덩이가 약간 보인다.

 

사람이 바로 옆으로 지나다녀도 신경을 쓰지도 않고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다.

 

조금 당겨서 ....

 

9.37km를 걸었다.

 

15,523보.

 

지금 오후 2시 40분이 지나는데  슬슬 운학리로 떠날 준비를 하는 옆지기.

 

그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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