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운동을 하는 느낌이다.
불과 사흘이 지나고 나흘 째인데...
오늘은 수변로 제초작업을 하는 날이었는지 예초기로 풀을 깍는 작업자들이 꽤 많아 보인다.
에어 송풍기로 깍인 풀을 수변로에서 밖으로 불어내는 작업자들도 두 명이 보이고..
여러 명이 쭉 줄을 맞춘 후에 예초기로 풀을 깍으며 나가고 있다.
작업자들이 사용하는 줄날은 모두 나일론줄이고 아마도 알피엠을 최고로 올려서 작업을 하는 것 같았다.
헬리콥터가 날아가는 그런 소리...
오늘은 장맛비 소식이 있었는데 시화호는 물이 빠지고 있었다.
점점 넓게 드리우는 갯벌.
장전리 수로에도 물이 점점 빠져나가고 있었는데 이렇게 빠지는 모습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오늘은 바람도 제법 불어서 땀은 흐르지만 시원하다.
잠시 쉼터 의자에서 쉬면서 보이는 풍경.
우측으로 우리가 걸어온 길이 보인다.
셀카...^^*
자기가 찍는다면서 ...^^*
이른 시간이라서 조용한 외관산책로를 걷는다.
자귀나무에 꽃이 피었다.
수자원공사에서 조경목으로 심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자라고 있다.
"아이스크림이랑 쓰레기봉투 사러 가야 하는데 얼루 갈래?"
항상 사람이 앉았던 그네에는 오늘도 인적이 없다.
저류지에서 흐르는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오리.
인기척이 있어도 달아나지 않는다.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하늘.
더위사냥 커피모카에 꼽힌 옆지기가 얼음왕국으로 들어선다.
ㅋ... 사려는 아이스크림이 없어서 커피맛 더위사냥과 폴라포를 주워담는다.
점심에는 대구무침회와 머릿고기.
사실 무침회는 두 개를 주문해서 하나는 금요일에 먹고 남은 하나를 운학리에 가지고 가야 했었는데 옆지기가 메모지에 적
어두고는 그냥 갔더라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자주 있을 것이니 내게 참고하라는 옆지기의 당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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