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라도 내리려는지 습하고 하늘은 어둡다.
오늘은 수노을교를 건너서 안산갈대습지 방향으로 걸을 생각이다.
물이 너무 잔잔헤서 물이 드는지 나는지를 모를 정도였는데 뭔가가 하나 시화호 상류로 흘러들어 가고 있기에 물이 드는 걸
알 수 있었다.
이쪽 방향 수변로에는 운동기구가 없었는데 오늘 보니 서너 곳에 운동시설이 새로 설치되었다.
갈대밭 하단으로 드러난 갯벌.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갈대습지공원으로 진입하는 도로도 아직 갈대습지공원을 개방하기 전이라서 한산하다.
차도에서 자전거도로로 올라서서
다시 보행로로 걷는다.
여기는 안산환경재단이 있던 곳인데...
건물을 새로 올리려는 건지 기존에 있던 조립식 건물을 싹 철거하고 한 동만 남았다.
오늘 미세먼지는 좋음.
쭉 뻗은 플라타너스길.
의자에 앉아서 편안하게 쉬고 있는 노인.
이번 주에는 장마전선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북상한다니 당분간은 흐린 하늘만 만날 것 같다.
미세먼지 차단숲 공사를 하느라 엄청 많은 나무를 심고 있는 매립지.
오늘은 축구장 주차장 방향으로 비포장 흙길을 따라서 걸었다.
주차된 차들도 많고...
인조잔디 축구장에는 사람들도 많다.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진입하는 도로 부근에서 푸르지오 7단지 사동7호 공원까지의 수변산책로를 수변공원이라고 한다.
오래 걸었으니 수변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시화호에 비친 새솔동 아파트...
시화호 상류로 흘러드는 물줄기.
7km를 넘게 걸었다.
일요일이지만 조용한 수변로를 걷는다.
시화호를 따라서 이어지는 갈대숲.
얼른 갑시다.
안산 수변로.
10.29km 14,240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