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어제 땅스부대찌개에 소주를 마셨더니 아침에 체중계에 올라서 깜짝 놀랐다.
별로 먹은 것도 없었는데 무려 68.7kg.-.-:;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었으니 그렇지."
"별로 안 먹었거든.."
"뭘 안 먹어 후루룩 쨥쨥 국물가지 잘도 먹던데.."
오늘 빡세게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날도 어제보다 덥다는 토요일 아침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옆에 있는 항가울산을 간다.
해양동 체육공원을 지나서
도로를 따라서 쭉 이어지는 둔덕을 걷는다.
옆지기는 얼음이 동등 뜬 물통을 들고 나왔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경기테크노파크 옆을 돌아서 항가울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로 들어섰다.
역시나 밖은 덥지만 산으로 들어서니 시원한 그늘이 반긴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옆지기.
초입만 가파르고 능선으로 올라서면 편안한 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먼저 능선에 올라서서 옆지기가 올라오기를 ...
명휘원 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
소나무 사이로 난 좁은 오솔길을 따라서 걷는다.
산악자전거로 오르는 사람이 보인다.
나름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겠지만 좁은 등산로에서 마주치면 좀 불편하다는...-.-:;
간벌한 나무 밑둥에서 올라오는 솔잎.
정상에 도착한 옆지기의 정상 인증샷.
육교를 건너서 감골도서관 방향으로 향한다.
토요일이지만 비교적 한산한 등산로.
육교를 건너는 옆지기.
상록e편한을 지나서 본오동으로 달리는 도로.
육교를 건너서면 휴암산으로 이어진다.
감골도서관 방향으로 걷는다.
감골공원 무덤군이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먼지털이개가 있는 곳에서 등산화에 붙은 먼지도 일단 털어낸다.
계단을 내려서면 선경아파트 101동에 등산로가 있다.
좌측은 감골도서관으로 걷는 길이고..
우측으로도 길이 있어서 궁금한 마음에 걸어간다.
마지막에 다시 우리가 걸었던 등산로와 연결이 되는데 우리는 다시 뒤로 돌아서서 선경아파트 101동 앞으로 내려왔다.
상록수 현대아파트 308동 옆으로 난 등산로로 들어와서 다시 산으로 걷는다.
초당초등학교 후문을 개방했다.
후문 주변으로는 모두 불법경작지.
불법경작금지라는 플랜카드가 걸렸지만 단속을 하지 않으니 그러거나 말거나 ...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불법경작지가 더 늘은 것 같다.
지저분한 울타리가 난리도 아니었다.
상록e편한세상이 버이고 왼쪽으로 내려서면 되지만 그냥 배수로를 따라서 쭉 걷기로 했다.
최근에 무덤을 보수하면서 새롭게 담장도 만들고 보강토를 쌓은 것 같은데 이런 공사가 허가가 났으려는지 궁금하다.
여기는 초당초등학교 뒷산인 휴암산 정상.
항가울산 뒤로 그랑시티자이가 보인다.
휴암산 정상에서 처음 쉬면서 얼음물을 들이키는 옆지기.
정상에서 육교 방향으로 가는 내리막 길.
배수로를 따라서 ...
안산교회 방향에서 올라왔다.
육교를 건너서 에리카캠퍼스 방향으로 가려고 내려서는 길.
에리카캠퍼스 커다란 연못.
밖으로 나서기가 싫은 날씨.
대운동장은 아직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스탠드로 올라가서 걷는 길.
운동장 바닥에 유공관 공사는 마치고 이제 잡석을 깔려는 모양이던데...
당이 떨어진다면서 초콜릿을 꺼내서 ...
해양운동장 부근인데 뭘 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텐트를 칠 것 같다.
도로를 건너서 수변로로 들어섰다.
지금은 물이 들어오는 시간.
날이 더우니 운동을 나온 사람들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물이 빠져나갔던 갯벌에 다시 물이 들어오는 모습.
은근히 더운 날씨였다.
항가울산-휴암산
얕은 산이라서 느긋하게 걸었다.
12.74km 19,248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