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뉴스를 시청하는데 오늘이 6.6(肉.肉) 데이라고 한다.
그래서 고기를 먹는 날이라고 대형마트에서는 오늘 한우와 수입육을 대폭 할인행사를 한다고...
옆지기에게 마트로 고기나 사러 가자고 했더니
"그냥 제육볶음이나 먹어."
"네."
운학리에 가기 전에 돼지고기를 양념에 재워둬서 일주일이 넘은 놈이라 양념이 제대로 배서 맛이 아주 좋았다.
점심에 상추에 싸서 이슬이와 한잔 마시니 아주 굳.
비가 내리는 바람에 나서지 못했던 운동을 저녁을 먹고는 나선다.
비가 진작에 개인 저녁이라서 하늘이 어찌나 청명하고 맑던지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마치 오랜 장마가 지나고 드디어 불볕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휴가철같은 느낌이 드는 저녁이다.
먼지가 사라져서 멀리까지 확 트인 시야.
빠른 걸음으로 수변로를 따라서 걷는다.
아침에만 걷다가 저녁에 걷는 건 실로 오랜만이다.
고래섬 주변으로도 물이 가득 들어찼다.
장전리 수로에도 물이 가득....
장전리 들판은 모내기를 마쳐서 마치 잔디가 깔린 축구장처럼 변했다.
지금 시간이 저녁 7시 8분.
서쪽 방향으로 지는 햇살이 강렬하다.
중앙공원 잔디광장.
놀이터에는 노는 아이들과 부모들로 소란스럽고...
코로나는 지나갔는지 중심상가 호프집에는 안은 물론이고 밖에 내놓은 테이블에도 사람들로 가득하다.
오랜만에 저녁운동을 나섰다.
6.76km 9,735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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