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는 눈이 많이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아침에 앱을 열고 cc-tv를 열었더니 마당에는 눈이 제법 쌓
이기 시작했다.
cc-tv 화면에 날리는 눈을 보니 싸래기눈처럼 흩날리고 있었다.
아침 7시 55분 무렵에 창고 앞으로 눈이 쌓였고
마당에는 쌓인 눈 위로 길냥이가 발자국을 찍으면서 다닌 흔적이 보인다.
그런데 어젯밤부터 돌아다녔었는지 마당 여기저기를 돌아다닌 발자국 위로 눈이 내려서 덮인 흔적이 보인다.
10시 49분에는 없던 발자국이 새로 생겼고
밭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는 새로운 발자국이 좌측으로 찍혔다.
데크에도 바람에 날린 눈의 흔적이 보인다.
어제는 발렌타인데이라고 초콜릿에 리본을 묶어서 자판 위에 올려둔 초콜릿이 있었다.
지난번에 상품권으로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샀던 초콜릿이 냉동실에 있었는데 그걸 재활용하시는 쎈스....^^*
아침에는 날씨가 차갑다.
기온은 영하 4도라고 했는데 바람이 차서 그런지 쌀쌀하다.
수노을교 아래에는 청둥오리 무리들이 놀고 있던데...
오늘은 왠일로 달아나지도 않고 옹기종기 모여있다.
수변로를 걸으면서 옷을 얇게 입어서 춥다는 옆지기.
수자원공사를 찍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살얼음이 살짝 보이는 길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넘어져서 다칠 뻔했다.
다행스럽게 손으로 짚으면서 엉덩방아를 찧지는 않았기에 망정이지 ....-.-:;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진다고 하던데 넘어지면서 뼈라도 다친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생각이 떠오른다.
짧게 걸었다.
수자원공사가 반환점.
점심에는 베이글과 고구마.
제리도 함께하는 점심.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먼저 먹는다.
먼저 주는 게 맛이 덜 하면 먹지 않고 맛있는 것부터 먼저 달라고 발로 긁는다.
그리고 맛있는 걸 다 먹어서 없어지면 그 다음으로 맛있는 걸 먹는다.
아이스크림도 그렇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딱딱한 아이스크림이 있으면 부드러운 것부터 먼저 먹고 나중에 딱딱한 걸 먹는다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든 사람에게 돌아앉는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다 먹으면 그제서야 딱딱한 아이스크림을 든 사람에게 돌아앉아서 달라고 발로 긁는다.
운동을 다녀와서는 주방에서 식재료들을 꺼내놓고 열심히 반찬을 만들던 옆지기.
"멸치볶음은 성공했을 거 같아?"
"아주 잘 만들었네. 과자처럼.."^^*
자반조림에 오이지무침까지 만드느라 지금도 열심히 요리 중이시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