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로 알고 있었던 3차 부스터샷 접종일이 금요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이었다.

 

왜 금요일이라고 알고 있었는지...-.-;;

 

어제 카톡으로 오늘 10시가 접종일이라는 안내가 들어와서야 알았다.

 

금요일인 내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인 것을....

 

아침은 오랜만에 누룽지를 끓여서 먹고 창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데...

 

"저기 사랑이 깨졌네."

 

"무슨 소린데?"

 

"눈 위에 사랑의 하트를 그렸는데 사랑이 깨졌잖아."

 

"뭐야.... 가운데가 녹은 거야? 아니면 누가 가운데를 깬 건가?"

 

조금 후에 부스터샷을 맞으러 가면서 확인할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사랑의 하트가 깨진 거에 대한 현장검증 중이다.

 

사랑의 하트 안에 있는 다른 디딤석 위의 눈이 멀쩡하다는 건....

 

디딤석이 녹은 형태로 보자면 누군가가 사랑의 하트를 고의로 훼손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쎈스가 넘치는 사람일 것 같다는...^^*

 

중심상가에 있는 그린가정의원으로 향하는 중이다.

 

온도 측정 후에 설문지를 작성하고 대기하다가 옆지기와 같이 진료실로 들어가서 주사를 맞고 나와서 혹시라도 있을 수

 

도 있는 이상 증상에 대비하기 위해서 15분을 기다리다가 별 다른 이상이 없어서 밖으로 나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해가 들지 않으니 눈이 녹는 시간도 길다.

 

주사를 맞았으니 오늘은 집에서 푹 쉬어야 한다는 옆지기.

 

점심에 제리는 삶은 달걀에 당근을 잘라서 줬는데....

 

먹으라고 하기 전에는 기다리기 때문에 얼굴을 위로 들고 기다리는 중이다.

 

목구멍으로 침이 꼴딱 넘어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먹고 싶은데....

 

"쩨리! 먹어.."

 

오늘 점심은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는다.

 

내가 먹을 소시지도 하나 굽고, 달걀도 삶아서...^^*

 

샌드위치에 치즈와 달걀말이도 들어가서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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