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시작한 2022년이 시작한 지가 언제였다고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오늘이 2022년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아침에는 달걀 프라이를 만들어서 먹었다.
곱창김에 찬밥을 싸서 간장에 콕 찍어서 먹는 맛도 아주 좋다.
항상 참새들이 무리를 지어서 짹잭거리는 소리를 듣는 곳을 지난다.
여기에 모여있는 참새들이 아마도 백여 마리는 될 것 같은데.....
푸들과 산책을 나온 사람이 멀리 앞서서 걸어가고 있다.
나중에 우리가 앞서서 걷는데 주인장이 푸들에게 기다려라고 했더니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지나쳤다.
옆지기가 "우리 제리같았으면 어림도 없는데..."
"그러게 우리 제리는 사람만 보면 좋다고 달려가잖아."
저류지 주변도 이제는 조경공사가 거의 마무리가 되었다.
쉼터 앞에 보이는 그네로 걸어간다.
보도블럭 위에는 규사가 깔렸다.
2.5km정도를 걸었는데...
그네에 앉아서 잠시 놀다가 가기로 했다.
꽁꽁 얼어서 아직 녹을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발로 그네를 밀면서 앉은 옆지기.
자류지 건너로 우리가 걸어다니는 농로가 길게 이어진다.
중앙공원을 지나서 중심상가로 걷는다.
"점심에 떡볶이나 먹을까?"
"그래.."
4.68km 걸었다.
반환점으로 저류지를 찍고....
점심에는 떡볶이를 만들어서 먹었다.
조금만 만들라고 했지만 만들어 놓으면 싹 먹어치우게 된다.
옆지기는 삶은 달걀을 떡볶이에 넣어서 먹는데 나는 소금에 찍어서 먹어야 맛이 난다.
어묵과 떡이 들어간 떡복이.
삶은 달걀 반 개를 당근과 양배추에 섞어서 뚝딱 해치운 제리는 바닥에서 접시를 밀고 다니다가 의자로 올라왔다.
접시에 담긴 삶은 달걀을 달라는표정으로 앉아서
입맛을 다시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