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송산면사무소 뒷산인 매봉산을 다녀왔다.

 

어제 3차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몸도 피곤해서 조금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별다른 이상없이 하

 

루를 시작했다.

 

어제 저녁에는 카레에 비벼서 먹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조금 더부룩한 느낌이라서 아침에는 간단하게 모닝

 

빵 하나에 백설기떡 조금으로 해결했다.  

 

송산면사무소에 차를 세우고 매봉산으로 출발했다.

 

집에서 16km를 달렸다.

 

매봉산은 그냥 이름만 듣기에는 엄청 높을 것 같은 산이지만 평범한 동네 뒷산이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얕은 산이다.

 

그래도 네이버지도에는 매봉산이라고 찍힌 산이다.

 

주차장 뒤로 올라서면 둘레길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계단을 올라가는 옆지기.

 

송산면사무소 뒷길로 나섰더니 임야로 보이는 빈 터들이 죽 이어진다.

 

좌측으로는 전원주택지로 개발해서 분양을 했었는지 두 채 정도의 집이 보인다.

 

토지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니 분양한 지가 오래 지난 듯한 주택지였는데 아직 분양이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커다란 은행나무와 콘크리트 담벼락 사이가 매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인데 바닥에는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로 난리도 아

 

니다.

 

송산면사무소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차에서 내려서 강아지 두 마리를 내려놓고는 시동도 끄지 않고 올라가는 등산객을 만나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차에 시동을 안 끄셨던데..."

 

"아! 얘들 추울까봐 안 껐어요."

 

산책을 마치고 다시 차에 탔을 때 강아지들이 추울까봐 그랬다고 한다. 

 

상대방이 강아지를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잠시 나눈 이야기가 즐겁다.

 

얕은 산이지만 어느 산이든 오르막은 힘이 든다.

 

뒤를 따라서 오르는 옆지기가 뒤에서 쫓아오면서 한 마디를 한다.

 

"깔딱고개네~~~"

 

언덕을 올라서면 정상이려나?

 

ㅋㅋ.... 뒤를 따라서 올라오는 옆지기.

 

능선으로 올라섰더니 정자가 보인다.

 

앞으로는 송산그린시티 서측과 남측이 눈에 들어온다.

 

아래로 전원주택 단지가 자리를 잡았다.

 

수요일도 아닌데 오늘 갑자기 매봉산을 오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인 전원주택단지.

 

송산그린시티 방향을 보면서 지어진 전원주택들이 많이 보인다.

 

위치는 좋은데 해가 지붕에 걸린 모습을 보니 향이 좀 아쉽다.

 

송산그린시티 방향을 보고 있으면 북향에 가까운데...-.-:;

 

등산로를 따라서 걷다가 보이는 풍경.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 지난 주에 다녀왔던 천등산이고 가운데 멀리 시화호가 보인다.

 

운동을 나온 사람 두어 명을 등산로에서 지나쳤다.

 

멀리 시흥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위로 조금 걸으니 운동시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기가 정상인가?

 

높은 곳에 자리를 잡은 밤색 건물이 보인다.

 

공장은 아니고 그렇다고 주택도 아닌 것 같다.

 

주변이 깨끗한 걸 보면 사무실처럼 보이기도 하던데....

 

가운데 파란 지붕은 요양원이고 좌측 흰색 건물은 주택처럼 보이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시화호 건너로 보이는 안산.

 

운동시설에 도착했는데 여기도 정상은 아닌 것 같다.

 

정자도 있고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야자매트가 깔린 걸 보면 내려가는 길인 것 같은데....

 

누군가가 관리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주변이 아주 깨끗하다.

 

매봉산 정상을 찾아서 다시 출발.

 

경치는 좋지만 북향으로 자리를 잡은 무덤을 지난다.

 

송산그린시티 서측

 

송산그린시티 남측.

 

등산로를 따라서 조금 더 걸으니....

 

ㅋ... 여기가 매봉산 정상.

 

매봉산 정상 109m라는 안내도를 나무에 걸어놓았다.

 

정상에 있는 지적측량점.

 

직진하면 내려가는 길이던데 조금 지나쳐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다시 운동시설까지 돌아와서 야자매트가 깔린 길로 내려간다.

 

여기에서 매쉬펜스 왼쪽으로 나가서 도로를 따라서 걸었어야 했는데 우측으로 길이 있어서 그냥 우측으로 내려갔다. 

 

공장, 주택, 사무실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는 건물을 지나고...

 

주택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건물.

 

등산로인 듯, 등산로 아닌, 등산로 같은 길은 요양원 옆을 지나더니

 

요양원 울타리 끝에서 길이 사라졌다.

 

아래 전원주택 단지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더 진행했었는데 낙엽만 수북하게 쌓여있어서 뒤로 돌아섰다.

 

길냥이 세 마리가 쓰레기 더미에 앉아서 해바라기를 하고 있던데 우리를 보고는 슬슬 자리를 피하고 있다.

 

결국 다시 올라와서 매쉬펜스 좌측 도로로 나가서 걸었다.

 

용도가 궁금한 건물 두 채....

 

궁금한 걸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집에 와서 찾아보니 위에 밤색 건물은 근린생활시설이고 아래 흰집은 단독주택이다.

 

경사가 심한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는 옆지기.

 

날씨가 비교적 맑은 오늘 같은 날에 멀리 보이는 천등산에 오르면 시화호와 서해가 훤히 보일 것 같다.

 

매봉산을 오르면서 보았던 전원주택 단지로 내려가는 길인데 경사가 심해서 겨울에 눈이라도 내리면 .....-.-:;

 

주변이 조용하고 축사나 공장은 보이지 않으니 비교적 환경은 좋은 것 같은데...

 

대부분의 주택들이 전부 북서향으로 지어졌다.

 

우리가 관심을 두고 보러온 집인데...

 

경치도 시원하고, 다른 건 다 마음에 드는데 북향이라서 ....

 

걸어가는 옆지기 위로 보강토블럭이 높게 올려졌다.

 

보강토블럭 한 단의 높이가 50cm이니 제일 높은 지점은 대략 350cm는 될 것 같다. 

 

구경을 마쳤으니 다시 돌아간다.

 

와우! 경사가 장난이 아니라는...-.-:;

 

언덕 위로 올라왔더니 도로를 따라서 북향으로 지어진 빌라들이 많았다.

 

북서향으로 지은 전원주택.

 

역시 남향이 좋은건 어쩔 수가 없다.

 

송산면사무소에 도착했다.

 

송산면사무소는 화성소방서 송산119지역대와 같이 자리를 잡았다.

 

2.76km

 

매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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