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은 후에 커피를 타서 거실 창가에 앉아 하늘을 보았더니 오늘은 날씨가 비교적 맑은 편이었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서 입고 밖으로 나섰다.
아주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어제의 뿌연 미세먼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우리가 무인도라고 부르는 시화호 작은 섬 주변에는 철새들이 죽 늘어섰던데...
물이 빠진 갯벌에 저렇게 일렬횡대로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모아미래도 앞에 있는 작은 공원을 지나고
아파트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이런 모양의 파고라는 디자인이 참 예쁘다.
작은 공원에는 평상도 설치했다.
시화호 건너로 보이는 그랑시티자이의 우뚝 솟은 모습.
장전리 수로로 방향을 틀어서 산책로를 따라서 걷는다.
장전리 수로 얼음 위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
얼음 구멍 아래로 낚싯줄을 드리우고 손으로 살살 당기고 있던데 ....
고기가 잡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좀 위험스럽게 보인다.
개비온 철망으로 담장을 만든 주택.
신축 주택들은 대체로 담장이 얕아서 집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게 좀 아쉽다.
담장 높이는 건축허가와 관련된 사항이라서 그런지 대부분 허리 정도의 높이로 담장을 세웠다.
신축 중인 주택들...
디자인도 깨끗하지만 외부 시선을 잘 차단하는 주택이라서 눈길이 간다.
가게에 들러서 뭘 사간다는 옆지기.
중앙공원을 지난다.
행복촌시장....
각종 야채와 과일, 생선까지 판매를 하고 있어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
렌즈에 습기가 차서 뿌옇게 흐리다.
행복촌시장에서 모두 17,000원에 구입한 식재료들...
6.81km를 걸었다.
지나온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