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는 팬케익을 만들어서 먹자는 옆지기.

 

아침 식사 후에는 소고기뭇국을 만들고 있던데 왠 팬케익? 

 

이마트에서 팬케익 믹스와 시럽을 사왔었는데 만드는 건 간단하단다.

 

식탁에 차려놓은 점심상에는 팬케익과 시럽이 보인다.

 

제리는 자기도 먹을 게 있다고 식탁에 올라가서 턱을 식탁에 올리고는 팬케익에 집중하고 있다.

 

식탁에 올라왔다가 지가 먹을 게 없으면 내려와서 작은 방으로 들어가는데....

 

자기도 먹었으면 좋겠다고 벌떡 일어서서 들이댄다.

 

시럽은 너무 달 것 같은데...-.-:;

 

팬케익 네 장에 시럽을 발라서 먹고 운동을 다녀왔는데 식후 혈당이 164...-.-:;

 

역시나 밀가루와 시럽은 튄다. 

 

 

저녁에는 배민으로 가까운 곳에 포장요청.

 

공교롭게도 25일이면 옆지기는 급여가 들어오고 나는 수수료가 들어오는 날이다.

 

통장으로 들어오는 게 많은 놈이 내야 하는 게 우리 사회의 공정성 회복이랄까?

 

그래서 오늘은 옆지기가 쏜단다. 

 

바로 앞이라서 배민으로 주문하고 슬리퍼를 신고 찾으러 간다.

 

바로 앞에 있지만 코로나 시국에 개업을 하는 바람에 갈 수는 없었던 곳.

 

운동을 하러 나가면서 항상 봤던 곳인데 문을 닫았다가 오랜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큭... 너를 보면 내 마음이 통닭 통닭...

 

조금 기다리면 따끈한 치킨이 나온다는 주인장은 심씨 가문이었다.

 

주문을 하고 배민 가게 정보에 사업자를 보니 심씨...^^*

 

포장주문을 찾으러 나가기 전에 옆지기에게 심씨 가문의 항렬을 물었더니 자기보다는 아래란다.

 

포장된 치킨을 들고 집으로 왔더니 센스쟁이 옆지기는 양배추를 썰어서 마요네즈와 토마토케챱에 살짝 비벼두었다.

 

바로 튀긴 치킨과 감자튀김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공짜라서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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