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어제는 아침을 먹고 운동을 나가서 오늘은 두 끼만 먹자고 했었다.
점심에는 간단하게 단감과 포도로 위에 기별만 주고 오후 5시 정도에 비봉손칼국수에서 바지락칼국수 사왔던 걸 1인분
만 따로 보관했었는데 만두 두 개를 넣어서 저녁으로 먹었다.
점심을 먹지 않으니 배가 고프기는 하던데 막상 저녁을 먹고 났더니 큰 불편없이 편안하게 밤을 보냈다.
오늘은 간단하게 걸을 생각에 제리와 함께 집을 나섰다.
ㅋㅋ... 제리는 달리느라 앞다리를 길게 뻗어서 달릴 태세이고 옆지기는 쫓아가느라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잠시 냄새를 맡느라 ....
다시 달리는 제리와 옆지기.
추위가 조금 물러났는지 시화호에는 얼음이 보이지 않는다.
살얼음 위에 앉아 있는 청둥오리들...
날씨가 춥고, 내린 눈 때문에 바닥에 염화칼슘을 뿌려서 나오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옆지기가 같이 나가자는 바람에 제리
와 함께 운동을 나섰다.
제리는 밖에 나오면 목줄을 이렇게 팽팽하게 끌고 다닌다.
잔디밭으로도 올랐다가
아직 젊어서 그런지 앞으로 달려나가려고만 한다.
대방아파트 입주민들이 나와서 쓰레기를 줍고 있던데 단지 옆 공터에 뭔가가 들어서야 주변이 깨끗해질 것 같다.
양쪽이 막혀서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에서 옆지기가 목줄을 풀어준다고 ...
제리 목줄을 풀어주는 옆지기.
제리는 신이 나서 앞으로 달려나온다.
앞으로 달려나가다가 다시 돌아서서
옆지기에게 달려간다.
달리는 자세만 보더라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
귀를 쫑긋 세우고는 산토끼처럼 달린다.
인도로 올라서서 걷는다.
느긋하게 뒤를 따라서 걷는 옆지기.
멀리서 덤프트럭이 진입하기에 다시 목줄을 채우고...
사거리 모퉁이를 돌아서서 걷는데 옆지기가 따라오지 않는다고 기다리는 제리.
ㅋ... 사거리 모퉁이를 돌아서서 오는 옆지기를 발견하고는 반갑다고 앞발을 들고 난리를 친다.
지주목에 영역표시를 한다.
오늘도 교복차림으로 운동을 나섰다.
옆지기가 따라오는 속도가 느리면 돌아서서 기다리느라...
얼른 오라면서 ....
중심상가에 신축 중인 상가에는 유리를 부착하느라 사다리차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늘은 짧게 돌았다.
걸어다닌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