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옆지기가 만든 감자샐러드를 식빵에 발라서 먹고 ...
점심에 나가던 운동을 오늘은 아침에 나가기로 했다.
10시가 조금 지나서 밖으로 나섰더니 날씨는 영하 10도라고 하던데 그리 추운 줄은 모르겠다.
수변로를 따라서 걷다가 도서관 부근으로 꺽어진 후에 농로를 따라서 걸었다.
"오늘 점심에는 홍익돈가스나 포장해다가 먹을래?"
"그래."
언제부턴지 모르겠지만 바삭거리는 홍익돈가스를 먹고 싶었었다.
오늘은 먹고 싶었던 걸 먹는다.
농로에서 순환로로 들어서면서 셀카를 한 장 찍었다.
수변로 운동시설에서 운동기구에 올라서서 간단하게 몸을 풀고는 또 한 장....^^*
요즘에는 교복이 바뀌었다.
지금 입은 점퍼가 새로운 교복으로 낙점되었다.
며칠 전 드레스룸을 정리하던 옆지기가 꺼내놓은 점퍼는 입지 않고 종이박스에 넣어둔 지가 몇 년 지난 새 점퍼였다.
드레스룸을 정리하면서 종이박스에 넣어둔 걸 꺼내서 교복이라고 넘겨주기에 요즘 거의 매일 입고 다니고 있다.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며칠 전 하루 따듯한 날씨가 돌아오더니 시화호는 얼었던 물이 녹아서
힘차게 물이 흘러들고 있다.
5.5km를 걷고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11시 30분.
홍익돈가스에 전화로 왕돈가스를 주문하고는 차를 몰아서 초지동으로 달렸다.
4km의 거리라서 금방 도착해 옆지기가 내리고, 비상깜박이를 켜고 있으니 옆지기가 포장된 왕돈가스를 들고 나온다.
집에 도착해서 제리 산책을 시키느라 아파트 단지 한 바퀴를 거의 달리면서 돌고....
점심을 먹는 제리를 뒤에 두고 우리는 간단하게 캔맥주를 하나씩 마신다.
오랜만에 먹는 왕돈가스.
홍익돈가스 안산초지점은 포장박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홍익돈가스 봉담점에서 2018년 1월에 포장해서 먹은 왕돈가스의 용기는 이렇게 번듯하게 생겼다.
하지만 환경을 생각하면 재활용하는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종이박스가 나으려나 ....
가격은 9,900원이었던 것 같은데 10,900원으로 올랐더라는....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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