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라는 영화를 개봉한 적이 있었다.

 

대략 내용을 보자면 좋은 놈은 정우성, 나쁜 놈은 이병헌이고 이상한 놈은 송강호였던 기억이 난다.

 

이번 대선에는 좋은 놈은 없고, 나쁜 놈과 이상한 놈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대학교수들이 2021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선택했던 묘서동처(猫鼠同處)

 

'묘서동처'(猫鼠同處)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

 

고양이와 쥐가 같은 공간에 있으면 고양이가 쥐를 잡아야 하는데 이번에는 쥐나 고양이나 같은 놈이다.

 

막 다른 구석으로 몰면 쥐가 고양이를 문다고도 한다.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더 나쁜 놈이 아닌, 덜 나쁜 놈을 선택해야 하는 2022년 쥐잡이판.

 

누가 쥐고, 누가 고양이인지는 서로의 관심도에 따라서 달라지게겠지만 이번 대선은 비호감 대선이다.

 

좋은 놈은 없고 나쁜 놈과 이상한 놈이 나왔으니 어떤 놈이 쥐고 어떤 놈이 고양이인지는 2022년 3월 9일 저녁이면 판가

 

름이 나겠지만 부디 덜 나쁘거나 덜 이상한 놈이 승리하는 것 보다는 쥐라고 불리더라도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쥐가 승리했으면 한다. 

 

그런데 누가 나쁜 쥐고 이상한 쥔지는 아는 사람만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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