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냉장고 lcd창을 보니 밖의 날씨가 영하 13도라고 뜬다.

 

주방창을 통해서 시화호를 내려다보니 새솔교 아래는 얼음이 언 것처럼 하얗게 보인다.

 

옆지기에게 얼른 아침을 먹고 강추위를 맞이하러 밖으로 나가자고 했더니 절대로 아니라는 답이 돌아왔다.

 

금년에 영하 13도로 내려간 적이 있었는지 .....

 

아침은 대충 케이크와 호떡, 콘푸라이트, 사과, 요거트, 우유로 해결하고 창가에 앉아서 키피를 마시면서 옆지기가 점심

 

에 간단 김밥을 먹고 운동을 나가자고 한다.

 

주방에서는 옆지기가 간단 김밥을 만드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김밥에 단무지, 시금치, 계란, 어묵만 넣어서 만든다고 한다.

 

제리는 안방 컴퓨터 책상 아래에 있는 마약방석에 들어가서 엎드렸다.

 

알리에서 주문한 rpms가 어제 우체국택배로 도착했다.

 

요새는 알리로 주문하면 중국에서 들어오는 물건들의 배송이 엄청 빨라졌다.

 

자동차 바퀴에 tpms센서를 장착해야 하는데 차를 몰고 외출하는 날 타이어에 장착할 생각이다.

 

제리는 마약방석에서 꿈나라로 ....

 

옆으로 돌아서 엎드리더니 .....z z z

 

점심에 옆지기표 간단 김밥이 등장했다.

 

그냥 간단한 재료들로 만든다고 간단 김밥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들어갈 건 다 들어간 간단 김밥.

 

ㅋ... 입맛을 다시면서 옆지기를 보는 제리.

 

옆지기에게 얼른 와서 의자에 앉으라는 표현이다.

 

밥 세 공기로 만들었다는데 김밥은 일곱 줄이다.

 

한 줄만 먹어도 배가 부른데 꼬다리 위주로 먹었더니 배가.....^^*

 

수변로를 따라서 히어로즈야구장까지 걸었다.

 

집에서 여기까지 걸으면 3.6km가 나온다.

 

장전리 수로는 추위로 얼었다.

 

농로를 따라서 걷는 옆지기.

 

인기척을 느낀 철새들이 일제히 논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얼마나 많은 철새들이 논바닥에 앉아있었는지 날아오르는 철새들이 어마무시할 정도였다.

 

계속 날아오르는 중.....

 

서너 마리가 날아오르기 시작하면 앉아있던 철새들이 일제히 날아오른다.

 

끼룩기룩 거리는 소리와 함께..

 

점점 더 많아지는 철새들...

 

날아오른 철새들이 논을 선회하면서 날고 있다.

 

옆지기도 놀라서 농로를 걷다가 잠시 멈춘 상태.

 

철새들이 달려들까봐 무섭다면서 뒤로 돌아설 정도였으니...

 

ㅋ... 얼굴까지 손으로 가리고

 

장전리 들판을 이리저리 선회하고 있다.

 

근래에 보았던 철새들의 비행 가운데 제일 많은 철새들이 들판을 나는 모습을 보았다.

 

사진으로 표현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철새들의 비행.

 

이후로 눈이 내리는 풍경을 찍으면서 걸었는데 카메라 메모리카드에 에러가 났는지 이후로는 사진이 꽝이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제리를 데리고 산책을 시키고...

 

눈밭을 달리는 제리도 찍었는데 한 장도 건지지 못했으니 염병.

 

8.44km를 걸었다.

 

눈을 맞으면서 걸은 흔적.

 

그나저나 배송출발한다는 문자메시지는 받았는데 5시까지는 배송한다는 cj대한통운 택배는 언제 오려는지 모르겠다.

 

지금 시간이 5시 10분.

 

눈이 내려서 늦는 모양이다.

 

택배로 받는 과메기가 도착해야 저녁상이 차려질 텐데....

 

어제 운동을 다녀오면서 밀키트제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앞바다>라는 곳에 들러서 과메기를 사려고 했는데 작은 팩이

 

19,800원이라는 옆지기에게 혹시 앞에 1자가 잘못 찍힌 건 아니냐고 물었는데 전부 그렇다고 했었다.

 

청어도 아닌 꽁치로 만든 과메기가 그렇게 비싼가? 싶어서 집에 들어와서 농라로 청어과메기를 주문했었다.

 

다행스럽게도 6시 25분 정도에 택배를 완료했다는 문자메시지가 뜨기에 현관문을 열고 가지고 들어왔다.

 

지금 보이는 과메기가 청어 10미로 만든 과메기인데 밀키트제품 19,800원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택비 포함해서 16,500원

 

다행스럽게도 과메기가 도착해서 상을 차렸다.

 

청어 세 마리를 잘라서 만든 과메기 술상.

 

어묵탕과 과메기를 싹 먹어치우고는 저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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