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이었는데...
옆지기가 선물이라면서 화장실에 가보란다.
"화장실에 뭔 선물?" 이라고 하면서 안방 화장실로 걸어가서 전등을 켜고 안을 들여다봤는데...
별 다른 건 찾을 수가 없어서
"뭐가 있어 아무것도 없는데.." 라고 했더니
"세면대 옆에 있잖아."
"뭐가 있어 치약말하는 거냐?"
"그래 사무실에서 쓰던 건데 내가 퇴직기념으로 주는 선물이니까 아껴서 써."
ㅋ.. 옆지기가 자기 퇴직했다고 사무실에서 쓰던 치약을 치약통에 담아놓았다.
그런데 내가 매일 쓰던 치약이 어느 건지 도대체 기억이 나지 않아서 치약뚜껑을 열고 색을 확인했다.
매일 쓰던 것이라서 그냥 쓰기만 했지 상표는 확인도 하지 않고 사용했었는데 내가 쓰던 건 페리오치약이었다.
페리오 치약은 흰색이고 옆지기가 내게 선물이라고 준 2080치약은 흰색과 회색이 두줄기로 나오는 치약이더라는...-.-;
치약을 메이커가 어딘지 확인하면서 쓰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눈썰미가 없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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