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은 산행을 가는 날...

 

오늘은 수리산 수암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평일에 산을 다니니 편한 것은 조금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서도 전혀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네비에 수암봉공영주차장을 찍고 주차장을 나섰다.

 

집에서 13km를 달려서 도착한 수암봉공영주차장 입구.

 

평일이라서 주차비는 무료라는 사실.^^*

 

 수암봉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산화끈을 다시 묶고...

 

ㅋ... 길냥이가 본넷 위에 올라가서 그루밍을  하고 있다.

 

아마도 지금 막 주차장에 도착한 차량이 아닌가 싶다.

 

엔진이 열을 받아서 뜨거우니 본넷도 따듯하기 때문에 본넷 위에 올라가서 그루밍을 하는 모양이다.  

 

오늘도 비무장으로 수암봉을 오르는 옆지기.

 

등산로 초입에서 보니 멀리 우뚝 솟은 수암봉이 보인다.

 

수암봉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전망대.

 

코로나 확진자가 어제는 7천 명이 넘었단다.

 

위드 코리아라고 하더니 이렇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건 조심하지 않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문제다.

 

등산로 초입은 소나무들이 죽 서 있는 길을 걷는다.

 

처음 만나는 이정표에서 바로 수암봉으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돌아서 올라가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는 소나무 쉼터 방향으로 오른다.

 

수암봉으로 오르는 길은 거의 북향이라서 해가 들지 않는 등로가 많은데 여기에는 햇살이 보인다.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나무 사이로 보이고.

 

소나무 쉼터를 경유해서 수암봉으로 오르는 코스

 

뒤를 따라서 설렁설렁 걸어오는 옆지기.

 

바쁜 것도 없으니 산행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걷기로 했다. 

 

소나무가 많이 자라는 숲을 지난다.

 

옆지기가 앞서서 걸어가고...

 

물이 흐르는지 작은 웅덩이에 물이 고였다.

 

등산로에 있는 작은 쉼터에 앉아서 포즈를 취하는 옆지기.

 

뒤를 돌아보니 뒤를 따라오는 등산객이 아무도 없다.

 

처음 만나는 등산객은 능선에서 내려오는 중이다.

 

급경사인 계단을 오르고...

 

뒤를 따라서 오르는 옆지기.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옆지기가 잠시 쉬는 동안에 ....

 

진행 방향과 반대쪽이 궁금해서 멀리 걸어왔다가 다시 옆지기가 앉아있는 쉼터로 돌아가는 중이다.

  

누군가가 떨구고 간 안경이 나무에 걸렸다.

 

소나무 쉼터 방향으로 오르는 구간.

 

직진하면 수암봉으로 오르는 코스인데 우리는 시흥 방향으로 돌아서 오른다.

 

시흥 방향으로 보이는 능선.

 

시흥 방향 등산로는 해가 들지 않아서 ....

 

등산로가 젖어있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안양시민공원으로 가는 코스.

 

옆지기가 잠시 쉬는 동안에 안양 시민공원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돌아왔다.

 

소나무 쉼터에 도착했다.

 

소나무 쉼터에서 수암봉 정상가지는 0.55km

 

원형의자에 앉아서 휴식 중인 옆지기.

 

쉼터는 뒤로 기울어서 ...-.-:;

 

수암봉으로 오르는 암릉지대.

 

수암봉 정상에 도착했다.

 

수암봉 주변은 날카로운 바위들이 워낙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

 

혹여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우측 군포 방향...

 

좌측 안산과 시흥 방향...

 

우측으로 관악산과 삼성산이 보인다.

 

군포 방향으로 보이는 관모봉과 태을봉.

 

시흥 방향으로 보이는 목감저수지.

 

슬기봉 방향으로 보이는 군부대.

 

날카로운 바위를 밟으면서 전망대로 내려서는 옆지기.

 

수암터널을 빠져나온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시흥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안산 방향으로는 광덕산이 보인다.

 

전망대 아래 날카로운 바위들...

 

줌으로 당긴 수암봉공영주차장 모습.

 

하산은 헬기장을 지나서 우측 수암동 방향으로 내려갈 생각이다.

 

줌으로 당긴 헬기장.

 

수암봉 정상석에 등을 기대고 쉬는 등산객.

 

가급적 정상석에서는 자리를 빨리 피해주는 게 예의란다.

 

저렇게 기대서 쉬고 있으면 사진을 직으려는 사람이 비켜달라고 하기도 난감하고....

 

부르니 수암봉 길냥이들이 슬슬 모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제리 간식인 소고기 육포를 한 봉지 들고 왔다.

 

ㅋ... 덩치가 좀 나가는 놈.

 

저기도 한 놈이 지켜보고 있다.

 

가지고 간 육포를 여기저기 나눠주었더니 순식간에 대여섯 마리로 늘어난다.

 

ㅋ.. 저기 보이는 등을 돌린 놈은 육포를 물고가서 씹느라 바쁘고...

 

이놈은 아직 어린 놈이던데...

 

그래도 잘 먹으니 .....^^*

 

비염 때문에 콧물이 흐른다는 옆지기...

 

헬기장을 지난다.

 

뒤로 멀리 우리가 다녀온 수암봉이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서 만나는 사거리에서 수암동으로 하산한다.

 

평소에는 슬기봉 방향으로 올라가서 군부대 펜스를 따라서 수암동으로 내려갔었는데 이쪽이 궁금해서 오늘은 수암동 방

 

향으로 바로 내려간다.

 

수암동으로 내려가는 계단.

 

사거리에서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기 전에 점심을 해결하고 가자는 옆지기.

 

배낭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더니...

 

입에 넣는다.

 

우선 커피믹스와 에이스를 꺼내서

 

믹스커피에 에이스를 찍어서 먹는다.

 

맛있네...

 

마이쮸도 ...

 

쫀득...달콤...

 

인절미와 사과도 베어먹고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서

 

수암동으로 내려간다.

 

계단이 정말 길다.

 

계단을 설치하기 전의 등산로가 옆으로 이어진다.

 

가까운 거리에 앉은 이름모를 새..

 

잘 쌓은 돌탑도 만나고...

 

운동시설들을 지난다.

 

수암약수터를 지나고

 

다시 계단을 따라서 걷는다.

 

커다란 바위가 겹치면서 만든...

 

굴이 보인다.

 

야외공연장을 지나고..

 

계곡 건너로 작은 평상들이 보인다.

 

여름에는 서로 자리를 잡느라 눈치싸움이 일어날 것 같다.

 

주차장까지 0.52km

 

여기에도 운동시설들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지저한 밭들을 지나서

 

용화약수터를 지난다.

 

수도꼭지를 틀면 졸졸 흐르던 물이 더 많이 나온다.

 

등산화와 옷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고...

 

ㅋ.... 지팡이를 빌려주는 모양이다.

 

제리 간식인 육포를 꺼내서

 

공영주차장 화장실에서 만난 길냥이에게...

 

또 다른 놈이 나타났다.

 

육포를 하나 던져주었더니 열심히 씹고 있다.

 

설렁설렁 4.65km를 걸었다.

 

지나온 흔적.

 

높지 않은 등산로.

 

집에 들어오기 전에 투썸에 들러서 케이크 하나 포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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