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자전거대행진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동탄, 새솔동, 향남에서 라이딩 행사를 한다는 입간판을 보고 오늘 새솔동 구간

 

을 달리기로 했다.

 

 요즘에는 통 라이딩을 나가지 않아서 문 앞에 세워둔 자전거 두 대의 바퀴에 바람이 조금씩 빠져나가서 1층으로 내려놓

 

고 자전거 펌프로 열심히 바람을 넣었다. 

 

펌프로 타이어에 바람을 넣느라 라이딩을 시작도 하기 전에 땀이...-.-:;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시작점으로 달리고 있는 옆지기.

 

지금은 물이 빠지기 전이라서 철새들이 시화호 위에 보인다.

 

시화교 남단에 있는 환경자전거 대행진 출발점.

 

어제 신청접수를 했으니 qr코드를 찍고 ...

 

출발하기 전에 일단 자전거는 세우고 옆지기에게 구간에 대한 설명을 들려준다.

 

어쩌구~ 저쩌구~ 이렇쿵~ 저렇쿵~~~

 

"알았지?"

 

출발점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다.

 

반환점까지의 거리가 5km라고 하던데 오늘은 왕복 3회를 다녀올 생각이다.

 

그러면 30km를 달리는 셈이다.

 

비봉체육공원이 도착점이니 슬슬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달리기 시작한다.

 

자전거도로 곳곳에 서 있는 행사 입간판.

 

인도교를 지나서

 

행사 입간판을 지난다.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없어서 한가한 도로.

 

여기서부터는 쭉 뻗은 자전거도로를 달린다.

 

비봉체육공원 초입에 서 있는 환경자전거 대행진 반환점.

 

행사 진행요원이 서서 안내를 하고 있었다.

 

반환점에서 다시 qr코드를 찍고 출발점인 시화호 남단으로 달린다.

 

이렇게 달려서 시화교 남단 출발점에 도착해서 qr코드를 찍으면 5km를 달린 걸로 인증이 된단다.

 

조금 아쉬운 건 출발하기 전에 qr코드를 찍고, 반환점에 도착하면 다시 qr코드, 시작점으로 출발하기 전에 또 qr코드를

 

찍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출발점qr - 반환점qr - 반환점qr - 출발점qr을 찍어야 10km를 달린 걸로 인증이 된다.

 

30km를 달리려니 위와 같은 방법으로 3회를 해야 한다니 너무 번거로운 게 흠이었다.

 

반환점을 찍고 다시 출발점으로 달리면서 보이는 풍경.

 

아무리 생각해도 나이가 들어서 생활하기에는 최적의 동네로 이사를 온 느낌이다.

 

걷기도 좋지만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에는 아주 최적화된 동네를 지금 달리고 있다.

 

수변로를 따라서는 시화호를 사이에 두고 갈대숲이 쭉 이어지고..

 

겨울이면 철새들이 날아와서 겨울을 나고..

 

환경자전거 대행진 포토존을 지나치고 있는 옆지기.

 

안산 방향 수변로에도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아! 이번 환경대행진 자전거 라이딩행사는 화성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단다.

 

물이 조금씩 빠지는 시화호.

 

물이 빠진 갯벌에 모여있는 철새들...

 

반환점을 두 번 다녀왔으니 지금 20km를 달렸다.

 

ㅋ... 같은 코스만 달리려니 조금 재미는 덜 하지만 옆지기는 너무 좋다고 한다.

 

출발점에서 qr코드 인증 중인 옆지기.

 

아침에는 영하 5도라고 해서 두툼하게 입고 나온 옆지기가 라이딩을 하느라 덥단다.

 

윗옷을 벗어서 배낭에 넣고...

 

잠시 휴식....

 

콘트라베이스 라떼를 한 병 들고 나왔으니 둘이 쉼터에 앉아서 들이킨다.

 

비교적 따듯한 날씨라서 라이딩을 하기에 아주 좋은 아침이었다.

 

오늘 계획했던 30km 구간의 마지막 코스를 달린다.

 

시화호는 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번 주에는 매일 오전에 환경자전거 대행진 라이딩 코스를 20km씩 달리자고 하는 옆지기.

 

매일 걷는 대신에 라이딩을 하자고 하던데....

 

부담스러운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도 아니고 도로로 내려서는 것도 아니라서 너무 편하고 좋단다.

 

내일 아침에도 자전거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모습을 볼 것 같다.

 

아무도 없는 자전거도로를 달려서

 

오늘 라이딩의 마지막이 될 반환점에 도착해서 qr코드를 찍는다.

 

그리고는..... 다시 출발점인 시화교 남단으로 출발.

 

자전거도로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멀리 물이 빠진 시화호 갯벌로 조개를 캐러 들어간 사람이 보인다.

 

줌으로 당기니 긴장화를 신고 갯벌을 파헤치는 모습이 보인다.

 

가끔 지나치면서 보면 커다란 망에 조개를 가득 캐서 자전거에 싣고 간다.

 

출발점에 도착해서 qr코드를 찍으니 30km를 달렸다는 인증이 뜬다.

 

빡세게 라이딩을 하고 집으로....

 

12시가 훌쩍 지난 시간에 오늘 라이딩을 마친다.

 

라이딩 1차에서 4차까지의 주행기록.

 

5차와 6차 주행을 마치고 30km기록인증을 받았다.

 

트랭글 기록으로는 35.45km

 

도착지는 집이고 출발지에서 반환점을 세 번 왕복했다.

 

내일도 나가자고 하던데 내일은 중국집에서 짬뽕이나 한 그릇 먹고 와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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