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와 같이 자려니 이놈이 이불 위에 올라가서 자는 바람에 이리저리 뒤척일 수가 없어서 잠을 설치게 된다.

 

넓은 침대를 혼자서 독차지하면서 자다가 조막만한 놈이 옆에 있으니 잠자리가 편치가 않다는...-.-:;

 

혼자 맞는 아침이니 식빵 한 장을 꺼내 밤샐러드를 발라서 우유와 같이 먹었다.

 

옆지기는 9시가 지났을 무렵에 조금 있으면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김장김치를 가지러 내려오라고 전화를 했다.

 

김장김치를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 운동을 나선다.

 

물이 빠지고 있는 시화호.

 

수노을교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시화호 갯벌.

 

청둥오리 부부가 갯벌 위를 헤엄치고 있다.

 

가장자리에 웅크리고 서 있는 철새들이 보인다.

 

물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중이니 운동을 마치고 돌아올 무렵이면 거의 바닥을 드러낼 것 같다.

 

오늘은 수노을교를 건너서 안산갈대습지 방향으로 걷는다.

 

안산 수변로 가장자리로도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서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직 많은 수는 아니지만 얼음이 얼기 시작할 무렵에는 더 많은 철새들이 시화호를 찾는다.

 

물이 시화호로 합류하는 곳.

 

여기도 철새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물이 빠지는 시화호를 가운데에 두고 갈대숲이 상류 방향으로 죽 이어진다.

 

갈대숲에는 가끔 고라니가 출몰해서 시화호를 헤엄쳐서 건너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는 한다.

 

수노을교를 건너서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가면서 뒤를 돌아본 풍경.

 

인도를 따라서 걷는다.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들어선다.

 

오전 10시에 개장해서 동절기에는 오후 4시 30분에 폐장을 한다.

 

흙먼지 털이기도 새로 설치했다.

 

갈대습지공원으로 입장.

 

안산갈대습지 안내도.

 

안으로 들어서면 온통 갈대숲이 이어진다.

 

나무 아래 작은 쉼터에는 손소독재가 올려져있다.

 

물소리길을 따라서 걷는길.

 

시화호 건너로 우리가 매일 걷는 수변로가 이어진다.

 

갯벌 가장자리로 모인 철새들...

 

관람객이 없어서 우리 둘만 걸어다니고 있다.

 

수중보 위로 물이 넘치고 있다.

 

물고기가 상류로 오르는 어도.

 

수중보 부근에는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화성히어로즈야구장.

 

좌측으로 꺽어지면 새소리길로 들어선다.

 

코너에는 갈대에코셔틀을 타는 정거장이 있다.

 

예전에는 미개방구간이었는데 최근에 예쁘게 꾸며서 새로 개방을 한 코스.

 

축대 위로는 우리가 걸어다니던 플라타너스길이 이어진다.

 

새소리길 풍경.

 

바람소리길 방향으로 걷는다.

 

바람소리길 방향.

 

새소리길 방향.

 

집으로 돌아가는 길.

 

물이 많이 빠져서 겨울 철새들은 보이지 않는데...

 

조형물처럼 움직임도 없이 서 있는 왜가리.

 

물이 많이 빠져서 긴장화만 신으면 걸어서 건널 수도 있을 것 같다.

 

물의 흐름을 보니 아직도 물이 빠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조금 있으면 물의 흐름이 바뀔 것 같은데....

 

빠져나가는 물을 거슬러 오르는 청둥오리들...

 

옆지기는 먼저 들어가고 제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ㅋ.... 털뭉치가 달려가는 느낌.

 

9.93km를 걸었다.

 

안산갈대습지공원 한 바퀴..

 

저녁에는 옆지기가 힘들게 김장김치를 담그고 온 흔적이 담겼다.

 

영탁... 

 

사이다를 타서 마시지 않아도 좋은 목넘김? 은 좋은데

 

ㅋ... 영탁은 이름이 조금 그렇다는...

 

농담으로 이야기 하자면 막걸리가 영~~ 탁해~~^^*

 

하지만 맛은 깔끔하고 좋으네.

 

김장김치에 들어가는 무생채가 맛이 있으니.....

 

제리 혓바닥이 이리저리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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