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서 조심스러운 토요일 아침.

 

일기예보에는 비가 내릴 확률이 60%라고 나오는데 ...

 

라이딩을 나갈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일단 동네를 돌다가 비가 내리지 않을 분위기라면 멀리 돌기로

 

하고는 일단 집을 나섰다.

 

기변을 했으니 옆지기도 라이딩을 나가고 싶은 모양이라서

 

자전거에 펌프로 바람을 넣는 동안에 옆지기는 간단하게 한 바퀴 돌고 왔다.

 

수변로로 나섰는데 손등에 빗방울이 토독하고 떨어진다.

 

옆지기도 빗방울을 감지했는지 비가 오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묻기에 그냥 가자고 했다.

 

수노을교 하단을 지나고

 

수자원공사 송산사업단 방향으로 진로를 틀었다.

 

여기는 온통 캠핑카들이 도로를 점령 중이다. 

 

언덕을 오르면서 보이는 송산그린시티 새솔동 풍경.

 

아니... 댑사리가 저렇게 많이 자랐다.

 

옆지기도 신기하다면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 사진을 찍어달란다.

 

원형교차로에서 9시 방향 남양으로 직진한다.

 

쭉 뻗은 도로를 달리는 옆지기.

 

지난번에 잠시 쉬었던 정자를 지나고...

 

농지가 많아서 지하수를 파는 곳이 많으니....

 

어두운 밤에 지나면 으스스할 조형물을 지난다.

 

내리막을 신나게 달려내려가는 옆지기.

 

능소화의 원산지는 중국이라고 하던데 옛날에는 양반집 마당에서만 키우던 덩굴식물이라서 양반화라고 불렸다고 한다.

 

공원에서 잠시 휴식...

 

타이어가 26인치에서 24인치로 기변했으니 높이가 5cm정도가 낮아졌다.

 

오르고 내리기가 편해서 무엇보다 마음이 편하다는 옆지기.

 

우측으로는 장전리 들판이 넓게 펼쳐진다.

 

조금 전에 지나쳤던 원형교차로로 들어선다.

 

ㅋ... 옆지기가 꼭 찍어달라던 댑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한해살이 풀이라서 울타리로 심기에는 아쉬움이 많다는...

 

복토한 땅에는 뭔가를 심었다.

 

봉선대산 기슭에 새로 생긴 카페.

 

별보임카페를 지난다.

 

ㅋ....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안장에서 내려선 옆지기.

 

수로에서 자라는 갈대로 인해서 주변 풍경이 아주 예쁘게 변했다.

 

시화교를 건너면서 보이는 안산 방향 하늘이 어둡다.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쏟아질 것 같은 ...

 

시화호에 떠 있는 선착장이 보인다.

 

유람선은 언제 운행을 하려는지 ...-.-:;

 

안산천 자전거도로를 달리다가 서해그랑블아파트로 올라섰다.

 

안산중앙도서관 옆을 흐르는 화정천.

 

안산중앙도서관 옆을 따라서 달린다.

 

안산호수공원으로 들어섰다.

 

멀리 달아나는 옆지기.

 

안산호를 옆에 두고 달린다.

 

자기가 좋아하는 곳으로 가잖다.

 

안산호수공원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에서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푸는 옆지기.

 

잠시 휴식 중....

 

잔차도 쉬고...

 

옆지기도 쉬고...

 

다시 수변로를 달린다.

 

수변로는 시화호를 따라서 안산갈대습지공원까지 이어진다.

 

비가 내릴 확률 60%에서 비가 내리지 않을 확률 100%로 ...^^*

 

수노을교 

 

하단을 지난다.

 

하늘은 점점 맑아지는 분위기.

 

아무도 없는 자전거도로를 달린다.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향하는 도로를 다라서 달린다.

 

옆지기는 인도 옆에 있는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달리고 있다.

 

조금 편해 보이기는 하다.

 

자기가 편하다니 ...

 

비포장길을 지나서

 

플라타나스 가로수를 지난다.

 

본오동 들판으로 내려서서 농로를 따라서 달린다.

 

우측에 있는 야목역에서 좌측 사리역 방향으로 수인선 전철이 달리고 있다.

 

수인선 전철 하단을 지나서 달리는 옆지기.

 

ㅋㅋ.... 

 

내게 얼른 비키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좌측으로 핸들을 틀고 있다.

 

ㅋㅋ..... 

 

본오아파트 방향으로 달린다.

 

논에 있던 백로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머리만 배꼼히 내놓은 백로가 보인다.

 

세계정원 경기가든 예정지에는 덤프트럭들이 계속 흙을 반입하고 있다.

 

잠시 쉬었다가 가자는 옆지기.

 

그늘막 쉼터에 자리를 잡았다.

 

시화호 건너로 보이는 테라스하우스 예정지.

 

스트레칭 중인 옆지기.

 

커피 한 모금 마시면서 휴식...

 

집으로 출발...

 

수노을교를 건너로 보이는 아파트.

 

수노을교를 건너서 다시 수변로로 내려선다.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면서 라이딩을 마무리한다.

 

중앙 잔디광장에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여름이라 분수대에서 물이 솟는다.

 

라이딩을 마무리한다.

 

ㅋㅋ... 타고 내리기가 편해서 너무 좋다는 옆지기.

 

38.14km를 달렸다.

 

여기저기...^^*

 

집에 들어오니 12시.

 

땀은 흐르고 ...

 

씻기도 전에 시원한 맥주를 두 캔 꺼내서 점심으로 해결한다.

 

토마토도 신선해서 맛있고....

 

"아빠야! 나는 점심..."

 

사료 조금에 습식캔을 넣어 전자렌지에 10초를 돌려서 

 

당근과 양배추를 섞어서 점심을 만든다.

 

얼른 달라고...

 

눈을 치켜 뜨고는 얼른 달라는표정이다.

 

"아빠야! 얼른.."

 

"제리야! 먹어.."

 

저녁에는 오랜만에 아구찜을 주문해서 먹었다.

 

콩나물과 알을 추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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