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눈을 뜨기는 평소처럼 5시가 조금 넘어서 깼는데 일찍 일어나지 않고 뒹굴다가 밥을 달라고 팔을 긁어대는 제리 때문에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요즘에는 평소에 잘먹던 로우팻 습식캔에 사료를 비벼서 줘도 조금만 먹고 말아서 치킨야채스튜에 비벼주고 있다.
입맛도 고급이라서 로우팻 습식캔을 주다가 너무 질릴 것 같아서 치킨야채스튜에 비벼서 주었더니 치킨스튜가 더 맛이
좋은지 로우팻 습식캔은 멀리하고 있다.
로우팻 습식캔보다는 지방이나 단백질의 함량이 높은 치킨야채스튜가 더 맛이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지만
사료를 한 알씩 물고 가서 먹는 시위를 벌이고 있으니...-.-:;
오늘 걷기운동의 코스는 멀리 돌기로 했다.
수변로에 핀 보라색 꽃이 화려하다.
흙을 받아서 올려심은 소나무.
이지더원 앞에는 전망데크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작엄인부들의 공구가 실린 1t 트럭.
공구박스의 색을 보니 밀워키로 통일한 모양이다.
요즘에는 충전공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구입한 메이커를 기준으로 충전공구들은 선택하게 되어있다.
충전기와 배터리가 호환되는 기종을 사용할 수밖에 없으니...
단지를 가로지르는 하천.
이른 시간이라서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턱스크로 걷는다.
비가 내린 다음이라서 풀내음이 가득한 수변로.
물이 빠지는 시화호 풍경.
7월에 분양한다는 테라스 하우스 모델하우스 신축현장.
쭉 뻗은 도로가 시원한 풍경을 만들어준다.
장전리 농로에 파라솔을 치고 앉아서 수로에 낚싯줄을 드리우는 사람.
이제부터는 유포리로 접어들었다.
유포리 물을 댄 논에는 아직 떠나지 않은 흰뺨검둥오리들이 놀고 있다.
물 위를 돌아다니는 모습.
잠시 멈춘 사이에 옆지기는 멀리...
깊이를 가늠할 수가 없는 농수로는 왠지 위험스러워 보인다.
논에 왠 잔디를 키우고 있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ㅋ.... 모판이었다.
알로하DD 출입구에 있는 리트리버.
ㅋ... 귀여워서 사진을 찍고 간다는 옆지기.
애견카페 알로하DD
곳곳에 쉼터도 있고 ...
비교적 시설도 깨끗하고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넓게 두른 울타리.
유포교차로를 지나서 수화리 방향으로 걷는다.
높이 자리를 잡은 유포보건진료소.
유포리에는 표고농장이 많이 보인다.
직접 판매도 하는 모양이던데...
남전리 남전저수지에 있는 남전낚시터를 지난다.
해망산 방향으로 있는 남이장군묘.
가운데로 보이는 얕은 능선에 남이장군묘가 있다.
수생식물들을 키우는지 물구덩이에 울타리를 만들었다.
ㅋ... 장에 나가는 시골 노인네처럼 보이는 옆지기.
조용하고 살기 좋은 동네 남전리.
그래서인지 전원주택들이 여기저기에 많이 들어선 모습니다.
커피 한 모금씩 마시고...
언덕에 자리를 잡은 늘푸른조경.
수화리로 접어들었다.
이쪽은 수화장로교회로 들어가는 길.
잎사귀를 보니 모과나무처럼 생겼는데...
비닐하우스 주변에 양파를 심어놓았다.
사거리에서 우측 장전노루마을 방향으로 걷는다.
옆지기의 말로는 아마도 경쟁 부동산에서 이렇게 라카로 전화번호를 지웠을 거란다.
ㅋ... 일리가 있는 말이다.
도로 아래를 지난다.
칼과 가위를 무료로 갈아준다는 플랜카드가 걸렸다.
도로변에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조형물들이 서 있다.
밤에는 무서울 것 같은데...
관리를 하지 않아서 ...
주변에는 풀만 우거지다.
관정을 뚫어주는 업체를 지난다.
남전리와 신외리의 경계에서 신외리로 넘어가는 언덕을 지난다.
300m만 걸으면 신외리 원형교차로가 나온다.
처음 봤을 때보다 점점 진화하고 있는 컨테이너.
cc-tv도 설치하고 울타리, 바닥에 보도블럭까지 깔았다.
도로변에 심은 매실나무에 매실이 달렸다.
신외리 도로변에 설치한 컨테이너.
도로를 따라서 걷다가 우측 농로로 접어들었다.
전문가의 솜씨가 보이는 굽은 멀칭.
저류지를 따라서 걷는다.
커피나 한 모금씩 마시자는 옆지기.
난간 위로 올라가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휴식...
도시가 만들어지기 시작한지 이제 3년이 지나고 있는데 점점 더 빠르게 주변이 변화하고 있다.
ㅋㅋ... 조금 더 가면 땅이 질으니 진작에 옆길로 내려가자고 했었는데 그냥 가자고 하더니
진흙을 밟아서 등산화에 진흙이 잔뜩 달라붙었다는...-.-:;
배수로에 앉아서 등산화를 물로 닦고 있다.
중심상가 안으로 걸었다.
1층 현관을 나서면 바로 앞에 있는 놀이터에 처음 들어가 보았다.
14.21km를 걸었다.
새솔동 - 장전리 - 유포리 - 남전리 - 수화리 - 신외리 -새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