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2월 6일에 3개월치 약을 받아온 후로 아직 약은 조금 남아있지만 이번 주 금요일이면 먹을 약의 없어서 오늘 약을

 

처방받으러 영등포에 있는 김안과병원을 다녀왔다.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병원이나 의원을 가도 되겠지만 오랜 기간 다니던 곳이라서 그냥 다녀오게 된다. 

 

습관이라는 게 무섭기는 하다는...

 

접수하고 보니 앞에 대기 중인 사람이 두 명이라서 금방 진료를 보게 되었다.

 

"식후 혈당은 180이 넘지 않으면 좋은 겁니다." 라는 담당 의사의 이야기가 있었는데 요즘 들어서 평균 혈당수치가 조금

 

높아진 느낌이 든다.

 

담당 의사는 2003년부터 만나기 시작했으니 이제 20년 가까이 처방전을 주고 받으면서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2016년 무렵 체중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운동을 워낙에 빡세게 하다보니 저혈당이 오기 시작해서 당뇨약은 최소한으로

 

처방을 받아서 지금까지 먹고 있지만 혈압약을 먹지 않아도 혈압이 유지되는 걸 보고는 혈압약을 먹지 않았었다.

 

체중이 거의 17kg 정도가 빠질 정도로 혈당 관리에 집착을 했었으니 얼굴이 홀죽하게 빠졌었다.

 

체중이 빠지고 매일 운동을 하다보니 혈압은 자연스럽게 내려가서 혈압계로 재면 거의 정상 수치를 유지했었다.

 

처방전을 받으러 가서 만난 담당 의사에게 혈압약은 빼고 처방전을 해달라고 했더니 혈압약은 먹는 게 좋다고 본인도 혈

 

압이 있지만 어디 무인도에 혼자 떨어져 살아도 혈압약을 꼭 가지고 갈 생각이라면서 이야기를 하기에 그냥 처방을 받아

 

서 지금까지 먹고 있다.

 

이야기가 샛길로 빠졌지만.... 

 

저녁에는 항상 운동을 하기 때문에 120~130 사이를 오고 가는데 점심은 별로 먹지를 않아도 200 가까이 오르니...-.-:;

 

원인이야 있겠지만 점심 식후혈당이 180에서 오르내리다가 200을 넘나들고 있다. 

 

은근히 스트레스가 .....

 

얼마나 먹어야 혈당을 체크할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는지..

 

항상 처방전을 들고 약을 지으러 다니던 약국이 일요일인 내일 당번약국이라고 오늘 미리 쉬는 모양이다.

 

조금 더 걸어서 앞에 있는 약국으로 약을 지으러 갔다.

 

처방전을 주고는 3개월치 약값 105,200원을 결재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처방전을 든 사람들이 계속 줄지어 들어선다.

 

3개월치 처방약을 받으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모양이다.

 

옆지기가 약값이 더 비싸진 것 같다고 하기에 카드사에 접속헤서 2월 6일에 결재한 금액 105,200원을 보여주었더니

 

"어? 똑같네. 왜 비싸다고 느꼈지?"

 

"그전에는 73,500원 이었는데 임플란트 치료 때문에 뺐던 약 하나가 추가되었으니 그렇지." 

 

오호!

 

여기는 종이로 제작한 약봉투가 정말로 마음에 든다.

 

평소 다니던 약국은 안이 훤히 비치는 봉투에 약을 담아줘서 약이 한 보따리가 담긴 봉투를 들고 걷기가 조금 민망했었

 

는데 빵봉투처럼 생겨서 좋으네...^^* 

 

오늘은 ㄴ나감하지만 배가 부른 날이다.

 

3개월치 약봉지가 무려 180봉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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