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시원하다.

 

시원하다는 건 시야도 확 트이지만 하늘도 맑다는 ...

 

밖으로 나섰더니 황매화에 꽃이 피었다.

 

운학리에도 황매화에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이다.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하늘에는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이 어울려서 보인다.

 

그런 풍경 아래로 옆지기가 걸어가고 있다.

 

수변로 조경공사가 시작된 이후로 수노을교 부근에 높이 솟은 길다란 장송이 자리를 잡았다.

 

지난 목요일 대형 크레인 두어 대가 수변로에 모습을 드러내더니 운동시설 주변의 풍경이 이렇게 달라졌다.

 

수변로에서 도로로 올라섰더니 반대편으로 보이는 풍경도 변했다.

 

처음 시작도 이렇게 조경을 시작했더라면 비용도 절감되었을 것을 내 돈이 아닌 세금이니 그냥 그렇게 지났을 것을....

 

수노을교로 올라서면서 보이는 풍경이 남다르게 예쁘다.

 

그런데, 멀리 걸어가면서 보이는 풍경을 보니 조금 아쉽기는 하더라는...-.-:;

 

말만 장송이지 밑둥은 굵지가 않고 가늘고 위로 뻗은 모양새가 조금 아쉽다.

 

지금 수노을교를 건너가는 시간이 8시 40분이 지나고 있다.

 

시화호로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라서 우측 갯벌은 아직 잠기지 않았다.

 

시화호를 사이에 두고 안산과 화성으로 행정구역이 다르니 생각도 제각각이다.

 

가끔 아름집이라는 카페에서 글을 읽다가 보면 생각이 달라도 저리 다를 수가 있으려는지 웃음이 나오고는 한다.

 

강남도 아닌 곳인데 서로 자기가 사는 곳이 .....

 

오랜만에 보이는 파란 하늘이 오늘은 어찌나 반갑던지 수노을교를 건너가면서 앞으로 내딛는 발걸음이 빠르지 않고 더

 

디다.

 

수노을교를 건너서 안산 수변을 걷는다.

 

지나는 사람도 없고 ..

 

하늘을 보니 오늘은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인데...

 

멀리 우리가 건너온 수노을교가 보이고 시화호를 따라서 갈대숲이 이어진다.

 

시화호 수폭이 줄어들면서 갈대숲이 넓어지는 구간.

 

시화호 건너 좌측 모아미래도 옆으로 타운하우스가 들어설 부지가 눈에 들어온다.

 

좌측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흐르는 시화호.

 

아직 밀물이라서 물이 상류인 갈대습지공원으로 흐른다.

 

해안로로 나서기 전에 우측으로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이 보인다.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들어서는 진입로는 이렇게 막혀있다.

 

코로나19가 아닌 조류독감(ai) 심각단계로 휴장 중이라는 안내문이 붉은 글씨로 차단기에 걸렸다. 

 

ㅋㅋ....뉘신지?

 

맹견안전관리 플랜카드.

 

오늘도 걷다보니 입마개를 하지 않는 견종이지만 입마개를 하고 나온 블랜탄이 보인다.

 

이런 견주가 늘어나야 하는데 작은 개들은 목줄도 하지 않고 그냥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목줄도 없이 나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나잇살이 꽤 먹은 사람들이다.

 

하~~!  속으로 *** 하면서 지나가지만 고쳐지지 않으니 문제라는 사실.

 

쭉 뻗은 도로를 따라서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걷는다.

 

굽이굽이 돌아서 들어가는 물줄기.

 

굽이굽이 돌아가는 물줄기 끝에는 화성비봉습지공원이 굽이쳐서 돌아오는 물줄기를 맞이하고 있다. 

 

안산습지공원.

 

습지공원 옆으로 난 길을 따라서 본오동 방향으로 걷는다.

 

안산습지공원 주차장.

 

우측으로는 안산습지공원 작은 연못이 보이는데 아마도 연을 키우려는 모양이다.

 

플라타너스가 길게 이어지는 길...

 

좌측으로는 고라니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혔다.

 

국가정원 예정부지로 복토 중인 흙이 점점 더 높이 오르고 있다.

 

본오동 벌판으로 내려서서 농로를 따라서 걷는다.

 

농수로에는 물이 가득 차서 흐르는데 깊어서 왠지 불안스럽다는....

 

농로를 벗어나서 사동정비단지를 걸어서 정비단지 사거리로 나간다.

 

사동공원으로 가는 길..

 

초입에 설치된 먼지제거하는 에어건이 있는 곳.

 

소나무가 많아서 지나는 느낌이 좋다.

 

날도 좋은데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다.

 

이정표가 보이고..

 

좁은 오솔길을 다라서 조금 더 오르면 

 

정상 바로 하부에 있는 감골정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은 바로 지나치고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들어선다.

 

우측은 수리산 능선이 지나가고

 

육교 방향으로 걷다가...

 

한국전기시험연구소 펜스로 내려서서 펜스를 따라서 걷는다.

 

조금 걸으면 항가울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한국전기시험연구소 펜스를 지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펜스를 슬슬 걸으면 우측으로 댕기골 전통음

 

식거리가 보인다.

 

전통음식거리가 궁금하기는 하던데...

 

한양대 캠퍼스로 들어서면 보이는 연못.

 

좌우로 반송과 쥐똥나무가 연못을 따라서 이어진다. 

 

이번주에 운학리에 가면 송순 자르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대운동장

 

스타디움 위로 올라서서 걷는다.

 

어젯밤 꿈에 왼쪽 무릎이 아프다고 하더니 왼쪽 무릎이 조금 이상하다는 옆지기...

 

코로나19가 지나가면 여기는 어떤 모습으로 변하려는지...

 

잠시 몸을 푸느라...-.-:;

 

하냥이 벤치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

 

한양대 서문 부근에는 무슨 공사를 한다고 했었는데 뭔지 모르겠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집으로 간다.

 

푸지 6차 앞 해양야구장에는 야구를 하는 소란스러움이 울린다.

 

여기로 가면 길이 있으려나?

 

없으면 돌아가지..

 

ㅋ.. 아니나 다를까..

 

사람이 다닌 길이 나타난다.

 

사람이 지나면서 밟아서 풀이 죽은 오솔길.

 

오솔길을 나서니 수노을교가 바로 앞이네.

 

신호대기 중인 횡단보도 앞...

 

지금은 물이 더 많이 찼다.

 

옆으로 컨닝 중인 옆지기.

 

키가 작은 아이가 자전거에 올라타는 모습이 보고 싶다면서..

 

우측을 보니 아직 물이 덜 들어온 것 같다.

 

두어 시간 전에 지났던 수변로 장송 군락지.

 

전망데크로 슬슬 ...

 

거의 물이 가득 차는 분위기인데...

 

좋은데...

 

좋은 환경...

 

좋은 풍경..

 

집으로....^^*

 

12.52km를 걸었다.

 

수변로와 얕은 산행을 곁들인 코스.

 

오늘 점심은 두툼한 목살 세 덩이를 프라이팬에 굽는다.

 

에어프라이어에 느긋하게 굽는 걸 허기가 용납하지 않으니...

 

제리가 먹을 점심에 들어갈 야채를 준비하고..

 

샤브용 고기를 삶아서 잘게 잘라서 야채와 섞어서 준다.

 

점심은 간단하게...^^*

 

옆지기가 무생채와 눈개승마를 무쳐달라기에 레시피 찾아서 무쳤었는데 왜 이리 맛이 좋은지...^^*

 

요즘은 옆지기에게 이렇게 말을 한다.

 

"레시피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면 맛있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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