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비가 내릴 거라는 토요일 아침.
베이글과 모닝빵을 오븐에 구워서 딸기요거트와 같이 아침을 먹었다.
창가에 앉아서 믹스커피를 마시면서 아침에 걸을 곳을 정했는데 오늘은 외곽으로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중심상가를 가로질러서
중앙공원으로 들어섰다.
새로운 쉼터를 설치했고
실개천을 건너는 인도교를 걷는다.
요즘은 여기저기 집을 짓는 신축현장이 많은데 여기도 바닥공사를 시작했다.
새솔유치원을 지나서 새솔고등학교로 접어들었다.
모아미래도 옆 공원을 지나서
거의 완공이 되어가는 신설 유아교육시설이 보인다.
유아 교육시설답게 정문은 노란 병아리가 생각나는 노란색이다.
타운하우스가 들어서는 부지인데 금년에 분양을 한다고 한다.
장전리수로에는 물이 가득 ...
농로로 들어서서 보이는 장전리 수로.
낚시하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농로 주변에 쌓여있던데...-.-:;
지금은 논이 많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논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인 장전리.
얼핏 보기에는 두릅처럼 보이는데
줄기를 앞으로 당겨서 확인하면 붉나무.
도로변 산기슭에 많이 자라고 있다.
터널로 진입하는 도로 옆에 있는 토지에는 이런저런 시설물들이 많이 보인다.
비닐멀칭을 마친 밭.
주변에 오래된 집들이 많이 보인다.
조경공사를 하는 곳에 있는 콘크리트관.
신외1리 마을회관.
앞에 보이는 짙은 밤색 창고만 있었던 곳에 뒤로 컨테이너 두 동과 대형차들이 보인다.
뭔가 새로운 공장이 들어선 모양이던데...
궁금해서 길을 따라서 올라갔더니...
앞으로 우리가 걸어온 도로가 보이고
가운데 짙은 밤색 창고 뒤로 2층으로 올린 컨테이너와 대형차들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송산그린시티 새솔동이 보인다.
배나무에는 하얀 꽃이 피었고
아스팔트에는 로드킬을 당한 뱀의 흔적이 보인다.
도로 갓길을 따라서 걷는데 멀리서 나타난 고라니 한 마리가 도로를 따라서 달리다가 왼쪽 으로 보이는 언덕으로 뛰어오
르는 모습이 보인다.
언덕에는 유실수를 심어서 해태망을 길게 연결해서 막아놓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다시 도로로 뛰어내리는 고라니.
위로 올라갈 수가 없으니....
농로에서 도로로 달려나오는 스타렉스를 보고는 우왕좌왕하다가....
우리가 도로를 따라서 걸어가고 있으니 앞으로 달려오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런 순간에 오피러스가 나타났고...-.-:;
급하게 밭으로 뛰어들더니 앞으로 달려나간다.
다급하게 달려나가는 고라니.
밭을 가로지르면서 달리다가
다시 도로로 달려나와서
우측 산기슭으로 달아난다.
고라니들이 많아서 가끔은 로드킬을 당한 고라니 사체를 만나기도 하는데 ...
별보임카페를 지나서
봉선대산 전망대가 올려다보이는 산책로로 들어섰다.
아스팔트로 포장공사까지 마쳤는데 아직 개방하지 않은 산책로.
11.61km를 걸었다.
오늘은 외곽으로 걸었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샤브샤브를 먹을 생각에 운동을 마치고 들어오면서 마트에 들러서 야채와 버섯들을 사왔다.
숙주나물..
주방 가스렌지에서 미리 육수를 팔팔 끓여서 야채와 버섯, 고기를 넣었다.
거실에 작은 주안상을 펴고 옮겼다.
날이 밝은데 저녁을 시작한다.
제리까지 셋이라서 좋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