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아침은 베이글 하나를 구워서 반으로 나누고 모닝빵을 하나씩 추가해서 우유와 같이 먹었다.
해망산까지 걷느냐 아니면 시화나래휴게소까지 라이딩이냐를 두고 고민하던 옆지기가 오늘은 라이딩을 가자고 한다.
시화교를 건너면서 보이는 시화호 풍경.
나란히 달린다.
지금은 물이 빠지고 있는 중이다.
난간에 뭔가가 있던데 ...
지나면서 보니 왜가리.
시화대교가 보이고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지 평소와는 다르게 속도가 조금 빠른 느낌이다.
거북섬으로 들어섰는데 .....
비어있는 공터에 차박을 나온 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새로 생긴 캠핑장인 줄 알았다.
언제 이렇게 차박으로 유명세를 탔는지는 모르겠지만 난리통이다.
거북섬 끝단에서 잠시 휴식.
시화나래휴게소에 우뚝 솟은 달전망대가 보인다.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곳은 대부도같은데...
바다 건너로 송도가 보이고
인천신항도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멀리 나래휴게소 달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의 반환점인 시화호 조력발전소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
나래휴게소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기까지만 다녀가기로 했다.
빠른 속도로 시화호에 있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유속이 정말 빠르다는 걸 느꼈다.
물이 바다로 흘러나가는 유속이 정말 빠르다.
지나던 사람들도 멈춰서서 물이 빠져나가는 걸 구경하고 있다.
반환점을 찍었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행정구역이 재미있는 시화방조제.
시화방조제 가운데를 기점으로 시흥시와 안산시로 행정구역이 나눠지는데 대부도가 안산시에 속한다.
그래서 시화방조제 중간인 여기서부터는 행정구역이 시흥시에 속한다.
대부도 아래 제부도는 화성시에 속하고...오히려 대부도는 화성과 붙어있는데 멀리 떨어진 안산시에 속한다.
시흥시에 속하는 거북섬을 지나서 한참을 달려야 안산인데 멀리 시화방조제 건너에 있는 대부도가 행정구역이 안산시라
는 게 다소 의아하다.
시화방조제에서 내리막을 달려서 우측에 보이는 거북섬으로 들어간다.
산허리가 잘린 형도가 보이고
조금 무질서한 차박지를 지난다.
모터보트 면허시험장.
연습 중인 모터보트들이 시화호를 달리고 있다.
ㅋ... 제일 불편했던 구간인데 누군가가 설치물을 떼어낸 모양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야 하는 구간이었는데...
아파트 신축현장.
날렵하게 하늘로 뻗은 다리 조형물.
민원으로 떼어낸 건 아닌 모양이다.
민원으로 처리했다면 떼어낸 구조물을 싣고 갔을 텐데 그냥 다리 교각 옆에 둔 걸 보니....^^*
거북섬을 따라서 달리는 옆지기.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사람들이 보인다.
횡단보도에서 잠시 대기 중...
녹색불이 켜지자 다들 안장 위로 올라타려는 자세를 취한다.
시화대교 공사현장.
수도권 제2순환선 (안산~인천) 시화JCT 건설공사.
시화대교를 지나서
우측으로 돌아서 달리는 옆지기.
힘이 든다면서 잠시 쉬었다 가잖다.
다리도 풀고...
푸쉬업도 하면서....
시화대교
뒷바퀴 타이어는 많이 닳아서 교체를 해야 하는데...
앞바퀴는 아직 트레이드가 조금 남았다.
시화호에 그 많던 겨울 철새들은 전부 날아가 버렸다.
별보임카페를 지나고
오늘 라이딩의 종착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활짝핀 홍매화
집과 주변은 지저분하지만 꽃은 예쁘다.
경운기와 관리기.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돌려서...
운학리에 아세아 관리기나 하나 있었으면 좋은데...-.-:;
도로변에서 자라는 두릅.
수변로로 접어들었다.
ㅋㅋㅋ... 그네의자에 앉더니 힘들어 죽겠다고 뒤로 넘어가는 옆지기.
50km를 달렸으니 힘도 들겠지.
시화호 건너 안산갈대습지공원이 보인다.
물이 싹 빠진 시화호.
수변로에는 조경공사를 하느라 작업구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분홍색 꽃이 피니 예쁘다.
아파트화단에 핀 노란 튜울립.
아파트단지를 한 바퀴 돌아서
오늘 라이딩을 마무리한다.
53.23km를 달렸다.
시화조력발전소 찍고...
집에 도착하니 12시 5분이었다.
얼른 샤워를 마치고 점심으로 가래떡과 핫도그를 먹는다.
제리가 점심상을 쓰윽 훑어 보더니.....
혓바닥을 날름거리면서 ..^^*
간단해서 좋다.
옆지기는 가래떡 하나...
저녁에는프라이팬에 장어를 굽는다.
제리가 먹을 장어에 양배추와 당근을 잘게 자르고 있는 옆지기.
일단 완성된 장어구이와 먼저 한잔...^^*
ㅋ... 안주가 한 가지 더 추가되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목살 두 덩이.
에어프라이어에 목살을 구워서 먹기는 처음인데 주방에 냄새는 물론이고 기름이 튀지 않으니 아주 좋다.
장어를 주문하면서 추가로 받은 생강채에 목살을 싸서 먹어도 맛이 좋다.
지 거는 다 먹어치우고는 이리저리 방황하는 제리.
거실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안방으로 다가가서 냄새를 맡다가...
장남감이 담긴 박스로 다가가더니 뭐라도 얻어먹을 생각에
"아빠! 장난감 이름만 불러 물고 갈게"
한번 장난감 물어오기를 시작하면 박스에 들어있는 장난감을 전부 물고 와서야 끝이 나기 때문에 하지 않았더니...
시무룩한 표정으로 다시 다가온다.
ㅋㅋ... 옆지기 등을 사정없이 앞발로 긁고 있는 제리.
단백질도 많이 먹으면 신장기능이 좋지 않다기에 가급적 조금씩 주고는 있는데
더 달라고 이러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머리도 긁고..
"우이쒸~~"
"그러면 아빠가 줘~~"
결국 조금 더 얻어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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