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늦은 아침을 먹고는 옆지기는 거실에서 영화를 보고 나는 유투브로 전등과 전열
관련 영상을 찾아서 시청하고 있었다.
오늘은 며칠 전부터 옆지기가 궁금해 하던 보험과 관련된 업무를 보느라 둘이 머리를 맞대고 모니터를 들여다 보았다.
앞으로 수입과 지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비가 내려서 운동을 나가지 않으니 조금 심심한 가운데 맞이하는 점심...
어제 먹던 보쌈과 골뱅이무침+프라이팬에 굴린 만두로 운동을 다녀온 것처럼 낮술을 잠시 즐겼다.
그리고 비가 그친 사이에 운동을 다녀왔다.
점심을 먹고 나온 시간이 대충 2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시화호에는 물이 거의 빠진 모양이다.
넓게 드러난 갯벌이 멀찌감치 뒤로 물러나 있다.
안산쪽 수변로로 물러난 시화호 물길.
수변로에 서 있는 지쿠터.
시화호로 흘러나가는 하천도 바짝 말랐다.
그랑시티자이 상가.
측백나무가 자라는 휴먼빌아파트를 지난다.
좌측은 그랑시티자이1차 우측은 그랑시티자이2차
무인도 위로 인도교가 건설될 예정이란다.
가끔 고라니가 헤엄을 쳐서 건너가 쉬는 곳인데...
옆지기가 손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쓰러졌던 이팝나무가 자라고 있다.
대형견을 산책시키느라 ...
대형견을 키우는 견주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한번 산책을 다녀오면 씻기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안산갈대습지공원 수중보가 보인다.
어도가 지나는 수중보.
대형견을 산책시키는 견주가 우리가 평소에 다니던 우측 농로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인도로 올라서서 걸어 가기
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그 이유를 알았다.
길이 사라진 것을...-.-:;
차분하게 주인을 따라서 걸어가는 대형견...^^*
가끔 뒤도 돌아보던데... 귀여운 놈.
잠시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다가 가던 길을 간다.
견종이 사모예드같은데....
히어로즈야구장은 언제나 야구경기가 시작되려는지 ...
여기 야구장은 오늘 비가 내려서 경기가 없다.
투수 연습장.
외발자전거를 탄 사람이 지나간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 삼거리 모퉁이를 돌아선다.
대형견 견주가 유포리 마을로 들어선 후에 모퉁이를 돌아서서 사라진다.
담장 위로 개나리가 자라고 있다.
매물로 올라온 주택 ..
옆지기가 경계를 확인하느라 멀리 보이는 녹색 매쉬펜스까지 걸어간다.
새롭게 변해가는 토지.
지붕도 올라가고 작은 주택이 완공되었다.
농막사이즈는 아니고 바닥에 콘크리트를 깔고 조금 큰 걸로 보면 주택으로 신고한 모양이다.
평소에 다니던 장전리 농로로 접어들어서 걸었는데...
어라!... 장전리 수로를 건너던 길이 사라졌다.
시화호로 물이 들어차는 시간이라서 그랬는지 평소에 지나다니던 농로가 물에 잠겼다.
평소에 나오던 시간이 아니라서 시화호로 물이 들어오면 농로가 물에 잠기는 걸 몰랐었던 모양이다.
장전리 수로에 물이 가득 들어찬 모습.
ㅋ... 하는 수 없이 뒤로 돌아서서 오던 길로 다시 걸었다.
장전리 농로를 따라서 걷는데..
농로 주변에서 뭘 캐는 모양이다.
뭘 캐는 걸까?
옆지기는 장난을 치느라
히어로즈야구장까지 걸어서 내려온 후에 유포리 수로를 건넌다.
이렇게 유포리 수로에 물이 가득찬 모습은 처음 보는 풍경이다.
수로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서 걷는다.
거의 완공된 모습인 유치원 건물.
아직 개통을 하지 않은 도로라서 편하게 걷는다.
새솔고등학교와 별솔공원.
조금 있으면 파릇한 잔디가 올라올 잔디광장.
화장실은 아직 개방하지 않았다.
별솔공원에서 수변로로 들어섰다.
바닥에 보도블럭을 깔고 시공을 했어야 하는데 이렇게 시공을 했다.
수변로를 걷는 다정한 부녀의 모습.
갈대숲이 바람에 흔들린다.
낮술.....
그리고 걷기...
10.26km를 걸었다.
지나온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