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계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날이 이어진다.
토요일 아침에도 하늘은 뿌옇게 흐리고 파란 하늘은 보일 생각도 없는 것 같다.
오늘은 오랜만에 보통리저수지에 차를 세우고 태봉산이나 다녀올 생각에 차를 몰고 주차장을 나섰다.
보통리 저수지 둑 옆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좌측으로 블랙나인카페를 지나치면서 무우사로 오르는 길을 걷는다.
방부목으로 만든 울타리가 서 있다.
산기슭에 있는 아담한 텃밭이 눈에 들어온다.
시멘트 도로와 비포장이었는데 아스팔트로 새로 깔았다.
소나무가 늘어선 길을 따라서 걸었다.
소나무가 많이 자라지 않는 산이지만 도로를 따라서 죽 이어지는 소나무들이 보기 좋다.
봉담-동탄 고속도로 위로 난 다리를 건너서 무우사로 이어진다.
병점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반대편은 봉담으로 이어진다.
다리를 건너서 우측으로 태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들머리가 보인다.
언덕으로 오르면서 보이는 고속도로를 건너는 다리.
진달래가 피기 시작했고...
옆지기는 더웠는지 겉옷을 벗어서 허리에 걸었다.
나무 덩굴 사이로 찔레순이 올라오고 있다.
보통리에서 올라와서 태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정상을 찍고 하산하면서 무우사 방향으로 내려갈 생각이다.
산등성이에서는 자작나무 군락지가 보인다.
오토바이가 지나다닌 흔적...
타이어가 길을 파헤쳐서 흉물스럽다.
쌀국수를 먹었던 자리...
지금 이자리에서 쌀국수를 먹었던 지난 블로그 사진을 찾아보았더니 7년이 지났더라는...-.-:;
2014.5.10일 태봉산 그 때 그 의자.....
벌써 7년이 지나가고 있으니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벌목한 나무들이 보인다.
우측으로 보이는 태봉산 정상.
우측으로 올라서니 트랭글앱에서 정상에 도착했다는 알림이 울린다.
뭔가 좀 달라진 태봉산 정상.
시야를 가리던 돌탑이 사라졌다.
ㅋㅋ....그네는 아직도 있네.
태봉산 223.8m
보더콜리를 데리고 올라오는 등산객이 언덕을 올라서고 있다.
인사를 나눈 후에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장안대학교로 건너가는 터널 방향으로 걸어가는 보더콜리와 견주.
굳이 정상석이라면서 좁은 측량점 위에 올라가서 서 있는 옆지기.
태봉산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산객들은 여기를 다녀간다.
노리고개 방향(장안대학교로 건너가는 터널)
보통리와 무우사로 갈라지는 이정표에서 우리는 무우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무우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ㅋ... 소나무에 기대놓은 지팡이들...
무우사 풍경.
근심없는 동산 무우사...
무우사에서 보통리 저수지로 가는 길을 새로 만들은 모양이다.
좌측은 예전에 있던 길인데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가는 길이었다.
지금은 우측으로 길을 새로 만들어서 바로 무우사로 연결된다.
동탄에서 봉담으로 달리는 고속도로.
태봉산으로 오를 때는 막힘없이 달리던 도로였는데 사고가 났는지 지금은 엄청 막힌다.
무우사 삼거리를 지나치는 옆지기.
보통리 저수지를 한 바퀴 돌려고 했었는데 걷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집으로 ...
조금 있으면 연꽃이 뒤덮을 것 같은데...
오랜만에 왔더니 주변도 많이 변해가고 있다.
대략 5km를 걸었다.
저녁에는 ... 냉장고 털어먹기를 시전했다.
냉동실에 들어있던 부산깡통할매어묵과 어제 먹다가 남은 굽네 고추 바사삭치킨, 설에 먹었던 전으로...
제리는 바삭하게 구운 동태전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