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아침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 케이크와 엊그제 샀던 롤케이크를 군고구마와 같이 먹었다.

 

믹스커피 한잔을 타서 창가에 앉으니 아직도 창밖에는 어둠이 깔려있었다.

 

오늘은 해망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중심상가를 지나면서 저녁에는 2층에 있는 '아구가 좋아'에서 아구찜이나 배달시켜 먹자는 옆지기.

 

어제는 여기를 지나면서 짬뽕낙지가 먹고 싶다고 하더니...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신축상가 공사현장은 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중앙공원을 가로질러서

 

농로 방향으로 걷고 있었는데 멀리 논에서 놀던 철새들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른다.

 

인기척을 느끼면 하늘로 날아올라서 빙빙 부근을 선회하다가 다시 내려앉는다.

 

해망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초입에 보이는 농막들...

 

언덕을 올라서는 옆지기.

 

뭐라도 하려고 할 때면 같이 동참해주는 옆지기가 있어서 고맙다.

 

리기다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는 옆지기.

 

누군가가 곳곳에 이렇게 하얀 비닐봉지를 걸어놓았던데 뭐에 사용하려는지...

 

ㅋ... 손에 나뭇가지를 하나 들고 걸어가는 옆지기.

 

인적이 없으니 은근히 겁이 난다면서 뭐라도 손에 들고 가야 한단다.

 

울창한 잡목들을 간벌했으면 좋은 산책로가 될 것 같은데 ...

 

해망산 정상에 도착해서 작은 돌탑에 돌 하나를 올리면서 가족의 건강을 바란다는 옆지기.

 

해망산 정상석.

 

네이버 지도에는 해발 125.7m라고 기재되어 있다.

 

잠시 앉아서 휴식 중...

 

또 다른 해망산 정상석에 올라선 옆지기.

 

좌측으로 그랑시티자이가 보이고 우측으로 수리산의 능선이 이어진다.

 

멀리 보이는 능선도 아주 높은 산이 없어서 시원한 풍경을 연출한다.

 

잔환점인 해망산 정상을 찍었으니 이제 돌아서서 집으로 출발한다.

 

오늘은 다른 코스를 잡아서 내려간다.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은 무덤을 지나치면 유포리 마을이 나온다.

 

유포리 마을길로 들어서서 포장된 길을 따라서 걸었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네이버지도로 확인했더니 막다른 길이라서 좌측 도로를 따라서 걸었다.

 

조용하고 축사가 없어서 살기좋은 마을같았다.

 

버스정거장 위치에 대장골이라고 적힌 걸로 보자면 우리가 산에서 내려온 곳이 대장골인 모양이다.

 

아스팔트를 따라서 걸었다.

 

목줄도 없이 삽살개처럼 생긴 놈이 자꾸 따라다니는 바람에 ...

 

우측으로 멀리 비봉체육공원 실내체육관이 보인다.

 

대진씽크를 지나고..

 

우측으로 없던 공장건물 두 동이 새로 들어서는 바람에 앞에 보이는 주택에는 커다란 피해로 다가선다.

 

농로를 따라서 걸어서 중앙공원을 지나고 중심상가를 거쳐서 집으로 걸었다. 

 

날씨는 춥지만 해는 밝다.

 

14.52km를 걸었다.

 

해망산을 찾아서...^^*

 

점심에는 물냉면 하나를 말아서 삶은 달걀과 같이 먹었다.

 

두 개는 제리, 나머지 네 개는 내 입으로 들어갔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도제한 해제  (0) 2021.01.05
봉선대 전망대  (0) 2021.01.03
너무 추워서 ....  (1) 2021.01.01
미용실 1등...  (0) 2020.12.27
2020년 마지막 라이딩  (0) 2020.12.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