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일요일 아침.
냉장고문에 달린 패널을 톡톡 두르려서 오늘의 날씨를 확인했더니 라이딩을 하기에 춥지 않은 0도.
아침은 케이크와 사과로 해결하고는 라이딩복장을 차려 입고 집을 나섰다.
옆지기는 일단 단지 정원을 한 바퀴 돌고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한다.
물이 빠진 시화호에는 철새들이 물 가장자리에서 쉬고 있다.
반월발전소와 안산시도시개발.
지난번에 옆지기와 같이 걸어서 다녀왔던 테마파크부지.
시화호수로를 달린다.
시화대교 아래에는 공사를 하느라 커다란 기중기들이 열일을 하고 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서 시흥시청에 민원을 올렸더니 금방 해결된 보도블럭 보수공사.
보도블럭 아래 바닥이 비었는지 자전거가 달리면 울퉁불퉁거리면서 보도블럭이 벌떡 일어서는 바람에 다칠 수도 있어서
민원을 제기했었는데 시흥시청에서 공사를 했던 업체에 보수공사를 진행시킨다는 답변이 달렸었는데 오늘 보도블럭 위
를 달려보니 정상적으로 공사를 마쳤다.
ㅋㅋ... 뒤를 돌아보니 몸개그를 펼치는 옆지기.
오늘은 코스를 바꿔서 시화호수 전원1길 다리로 건너지 않고 그냥 시화호수로를 따라서 달렸다.
자전거를 끌면서 다리를 오르는 라이더가 보인다.
금강펜테리움오션베이아파트 건설 현장.
시화호를 바라보는 뷰가 좋아서 위치는 좋은데 가까운 곳에 어마어마하게 대규모인 공단이 있어서...
보트면허시험장
거북섬으로 들어섰더니 보트를 타는 선착장이 보인다.
멀리 시화방조제가 보이기 시작했다.
바리케이트 사이로 빠져나온 후에 시화방조제를 향해서 달리는 옆지기.
짧은 오르막을 달리고
드디어 시화방조로로 들어선다.
시화방조제 중간선착장을 지나고
우주선처럼 생긴 달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언덕으로 달려서 올라오는 옆지기.
시화방조제 배수갑문 위를 달린다.
시화나래휴게소 달전망대가 우뚝 솟았다.
휴게소 주차장에는 캠핑트레일러가 자리를 잡았다.
비교적 한산한 시화나래 조력공원.
바다 위에는 무인도인 큰가리섬이 보인다.
바다 건너로는 인천신항 크레인이 보이고
잠시 몸을 풀면서 커피 한 모금 마시고는 바로 집으로 출발한다.
내리막을 달려서 내려가는 중...
우측으로 거북섬이 길게 이어진다.
멀리 보이는 굴다리 옆으로 거북섬으로 빠져나가는 좁은 길이 있는데 시화나래휴게소에서 저기까지의 거리가 6km.
시화교 주변에서 머무는 철새들
시화교 위에서 잠시 몸을 풀고 휴식.
시화교 아래 갯벌
철새들 발자국인가?
나뭇가지에 앉은 새가 맹금류처럼 보이는데
줌으로 당겼더니 역시나 맹금류였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모양새가 거칠 게 없어보일 정도로 자신만만하다.
요즘 수변로에는 조경공사를 하느라 이런저런 시설물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오늘은 작은 벤치를 설치하려고 작업을 하는
모양이다.
갯벌 가장자리에 앉아서 쉬고 있는 철새들...
2020년 마지막 라이딩을 마친다.
54.97km
반환점인 시화나래휴게소를 찍고 집으로 원점회귀.
이번 주 4건, 이번 달 19건, 이번 년도 251건의 운동기록을 남겼다.
열심히 산을 오르고(994km), 자전거로 달리고(1,742km), 많이 걸었다(7,344km).
트랭글을 사용하면서 총 운동시간이 2,122시간 4분 5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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