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옆지기가 먹고 싶다던 낙지짬뽕을 찹쌀탕수육까지 추가해서 배민으로 배달을 시켜서 먹었다.
배달료는 2,000원 추가되었고 배달온 음식을 보니 1회용 그릇에 담겨서 왔다.
1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무려 5개가 나왔으니 분리수거를 하면 되겠지만 가급적 1회 용기는 자제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원래는 우리가 자주 시켜먹던 곳은 교동난향짬봉인데 그곳에서는 1회용 용기를 사용하지 않아서 먹고난 후에는 깨끗하
게 설거지를 해서 문 앞에 내놓고는 했었다.
중국집에서는 그릇을 수거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려고 그랬겠지만 주문해서 먹는 사람 입장에서 1회용기는 달갑지가 않
아서 앞으로 더 이상의 주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계속 이어지는 강추위 때문에 시화교 아래는 얼음이 얼어서 녹지를 않는다.
오늘은 이쪽 방향으로는 철새들이 보이지를 않는다.
봉선대 전망대로 오르는 산책로에 있는 작은 샘터를 지나고
찾는 이가 없으니 운동시설로의 역할을 할 수가 없는 곳을 지난다.
일부러 길을 만들지 않아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지나다닌 흔적이 숲 속으로 작은 오솔길을 만든다.
봉선대 전망대로 오르길 길.
전망대에 사람이 있는 모습은 처음 맞이하는 풍경이다.
벤치에 배낭을 벗어놓고 전망대에 올라서 커피를 마시는 부부의 모습이 보인다.
즐거운 분위기를 혹시라도 깰 수가 있어서 우리는 전망대로 오르지 않고 주변을 둘러본다.
문화산책로, 해안산책로, 보조산책로까지 전부 걸어다녔으니 정말 많이 걸어다녔다.
봉선대산에서 내려와서 노루마을 방향으로 걷는다.
얼음이 꽁꽁 얼은 저류지 안에 개 두 마리와 사람이 보인다.
여기에서 보니 검은색이더니
조금 더 걸어가서 보니 하얀색 스피츠같이 보인다.
담력이 센 건지 ...
줌으로 당겨서 사진을 찍는데 눈이 마주쳤다.
밖으로 걸어나오던데 조금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모르겠다.
농로를 다라서 걷다가 농로에서 수로를 건너서 넘어왔다.
여기에는 공원을 만들려는지 모래와 흙, 자갈들을 부어놓았다.
저류지가 보이고
얼만큼이나 얼었는지 확인하려고 던진 돌동이가 얼음 위로 떠 있다.
아마도 지나는 사람마다 돌을 던졌을 것 같은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음판 위로 돌을 던져서 깨지지 않는지를 확인하
고 싶었던 모양이다.
이길로는 오랜만에 걷는다.
해가 짧아지기 전에는 저녁을 먹고 이쪽 방향으로 걷기운동을 했었는데 해가 짧아지면서 수변로를 걸었다.
데크산책로를 따라서 ...
이사를 온지가 벌써 2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상가에 많이 생긴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은 기억이 없으니...
대부분 포장주문이나 배달을 시켜서 먹었으니 밖에서 먹을 일이 별로 없었다.
갈대 너머로 시화호는 얼었다.
돌덩이처럼 보이는 것들이 전부 철새들이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 와중에 수면을 박차고 날아가는 철새가 보인다.
가장자리도 얼음이 보인다.
멀리서 얼른 오라고 손짓을 하는 옆지기.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땅스부대찌개를 먹자면서 ...^^*
오늘은 짧게 7.42km를 걸었다.
오늘 걸어다닌 흔적.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어컨필터와 연료필터 교체 (0) | 2021.01.08 |
---|---|
속도제한 해제 (0) | 2021.01.05 |
해망산 (0) | 2021.01.02 |
너무 추워서 .... (0) | 2021.01.01 |
미용실 1등... (0) | 2020.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