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아침에 날아온 문자에는 미세먼지가 심하니 마스크를 쓰고 야외활동을 하라는 문자가 들어왔는데 밖을 보니 뿌옇다.
예신이 딸래미가 백일이 지난지가 한참이 되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백일을 치루지 않고 그냥 떡만 돌린 걸 받았었
는데 냉동실에 넣어두고는 잊고 지내다가 꺼내서 먹었다.
5월 6일에 태어났으니 8월 14일이 백일이었던 것 같은데....
백설기에는 백일을 의미하는 글씨가 한자로 적혀 있다.
접시에 담아서 ...^^*
탄이와 함께한 랑이...
ㅋㅋ... 탄이 놈이 든든한 보디가드처럼 랑이 곁을 지키고 섰다.
민호를 닮았는지 예신이를 닮았는지...
웃는 모습을 보면
예신이를 많이 닮은 것 같은데.....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란다.
인기척을 느낀 철새들이 시화호 가운데로 헤엄을 치면서 달아나고 있다.
옆지기가 어제 2020년 마지막 라이딩을 마치고 바로 미용실에 커트를 하러 갔다가 또 나래비를 선 사람들 때문에 발길
을 돌려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었다.
제일 아래에 있는 놈은 갯벌을 주둥이로 파느라 조금 늦게 인기척을 느끼고는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옹기종기 모여서 노닐고 있는 철새들..
오늘은 미용실이 문을 여는 10시에 도착하게 하려고 시간을 맞춰서 걷기운동을 나섰다.
대략 수자원공사 송산사업단까지 갔다가 중앙공원을 한 바퀴 돌고 오면 대략 5.5km정도가 나오는데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리니 집에서 8시 50분에 출발했다.
일요일이지만 새로 신축을 하는 주택지에는 작업인부들이 바삐 움직이면서 작업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데크산책로에는 출입을 금지하는 테이프가 길게 이어진다.
수자원공사 송산사업단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여기는 작은 공원을 조성하느라 흙을 위로 쌓아서 올렸다.
공사를 진행하지 않는 부지는 펜스를 치라고 했는지 여기저기 빈 땅에는 동일한 색상인 밤색 펜스를 설치했다.
중앙공원 옆 신축상가 부지에는 천공기로 땅을 뚫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중앙공원을 한 바퀴 돌고 행정복지센터 방향으로 걷는다.
정면으로 보이는 상가 건물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신축 상가 공사를 하느라 왼쪽은 커다란 기중기가 작업을 하고 오른
쪽에서는 천공기가 작업을 하고 있다.
다리 아래에는 앉아서 발을 담글 수 있는 쉼터가 새로 생겼다.
여름에는 흐르는 물과 그늘 때문에 시원한 쉼터가 될 것 같다.
개울을 건너는 돌다리.
다리를 건너던 옆지기가 뒤를 돌아보면서 내게 몇 시냐고 묻는데 9시 40분.
내년 6월까지 추가로 조경공사가 이루어진다는데 수변로나 산책로 주변에는 새로 심은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진로할인마트에 들러서 청국장에 넣어서 먹을 두부와 상추를 사고
미용실로 들어서는 옆지기.
지나면서 안을 들여다보았더니 그 동안에 나래비를 섰던 사람들이 아무도 없으니 옆지기가 1등...^^*
나중에 커트를 마치고 온 옆지기가 요즘에 미용실이 예약제로 바뀌었다고 한다.
다섯 명 이상이 미용실 안에 있을 수가 없으니 미용실 원장을 제외하면 네 명만 안에 있어야 한단다.
미용실에 들어간 시간이 9시 50분이었는데 10시에 예약한 사람이 있었지만 옆지기가 조금 일찍 가는 바람에 바로 커트
를 마치고 왔다고 집으로 들어오면서 아주 좋아라 한다.
요즘에는 별 것도 아닌 이러한 일로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가 있으니....
오늘은 5.17km를 걸었다.
옆지기가 미용실을 가는 시간을 맞추느라 짧게 돌았다.
수자원공사 송산사업단을 찍고 중앙공원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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