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에 이어서 강추위가 이어지는 새해 첫 날.

 

날씨를 확인했더니 영하 8도.

 

해망산까지 걷기 운동을 할지 아니면 새해 첫 라이딩을 할지를 아침을 먹는 자리에서 상의를 하다가 결국에는 간단하게

 

라이딩을 다녀오자고 합의를 마쳤다.

 

대신에 멀리는 말고 가까운 곳을 다녀오기로.....

  

8시 정도에 자전거를 엘리베이터에 싣고 1층으로 내려왔는데 엄청 추운 기운이 몰려온다.

 

옆지기는 장갑을 두 개나 끼고 나왔는데 나는 달랑 하나를 껴서 라이딩을 하면 추울 것 같았는데...

 

새해 첫 날부터 볼때기가 떨어질 것 처럼 매서운 날씨였다.

 

시화호는 얼음이 얼어서 철새들이 얼음 위에 올라가서 있다.

 

오늘 라이딩 코스는 가운데 보이는 서해그랑블 아파트 수변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화정8교까지 갈 생각이다.

 

북서풍의 영향으로 하늘로 솟은 굴뚝에서 나오는 하얀 연기는 고잔역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하늘은 비교적 맑고 공기는 엄청 차갑다.

 

추운 공기 때문에 렌즈에 습기가 차서 흐리다.

 

추워지면 더 많은 철새들이 내려앉는 시화호.

 

2021년 새해 처음 떠오르는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찬 바람에 손이 꽁꽁얼어서 그냥 화정8교까지 달렸다.

 

반환점인 화정8교 아래에 자전거를 세우고

 

인공폭포에서 포즈를 취한 옆지기.

 

인공폭포에서 튀는 물 때문에 얼음이 꽁꽁 얼었다.

  

ㅋ... 여기도 철새들이 자리를 잡았다.

 

사진을 찍으려니 물 위로 올라서는 철새들..

 

이제 달려왔던 길을 따라서 다시 돌아간다.

 

화정천에 자리를 잡은 철새들은 바로 옆으로 사람이 지나가도 달아나지 않는다.

 

먹이를 잡으려는지 머리를 바닥으로 넣으면서 ...

 

물 밖은 위험해...

 

손도 얼고 발도 얼고...-.-:;

 

옆지기는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시리다고 한다.

 

가로등에 앉은 비둘기들...

 

이후로는 너무 추워서 디카 배터리가 방전되었는지 먹통이 되었다.

 

20.96km를 달렸다.

 

반환점인 화정8교를 찍고 호수공원을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와서 잠시 손과 발을 녹이고 궁평항을 가려고 다시 집을 나섰다.

 

강경젓갈에서 낙지젓갈과 새우장을 샀다.

 

매년 1월 1일이면 사람들이 엄청 몰렸다던데 오늘은 너무 한산하다는 주인장의 말씀.....

 

비교적 한산하던 궁평항의 모습.

 

얼른 코로나19가 사라져야 하는데...

 

비봉손칼국수로 칼국수를 포장하러 갔는데 오늘은 쉰다는 안내글이 문에 걸렸다.

 

우리처럼 왔다가 그냥 돌아서 나가는 차량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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