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며칠 전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새우감바스를 만들어달라던 옆지기.

 

딱히 어려운 건 없는데 이번에는 오징어를 넣어서 먹어보려고 미리 준비를 해두었다.

 

원래는 무쇠팬인 롯지 스칼렛에 만들어서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양이 좀 많을 것 같아서 오목팬으로 시작했다.

 

오목팬에 올리브유를 붓고는 마늘 25쪽을 반으로 잘라서 익히면서 페페로치노와 청양고추를 넣어서 같이 볶는다.

 

오징어를 투하하고 조금 있다가 허브솔트로 미리 간을 한 칵테일새우와 햄을 넣어서 볶다가 남은 야채(양송이버섯, 파프

 

리카)를 넣어서 살짝 익힌다.

 

완성된 새우감바스 위에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끝.

  

오랜만에 커다란 사각접시를 꺼내서 완성된 새우감바스를 올린다.

 

위에 파슬리가루를 솔솔...

 

ㅋㅋ... 베이글을 시간을 잘못 맞춰서 오븐에 넣어 위는 타서 벗겨냈다는 ...-.-:;

 

저녁에 뭘 먹는지 궁금했던 제리가 먼저 식탁에 올라가서 

 

베이글에 코를 들이대고 냄새를 맡는다.

 

"얼른 오세요."

 

ㅋ... 핀트가 나가버렸다.

 

외과수술로 타버린 껍질을 잘라낸 베이글.

 

"아빠야! 나는 뭐 먹지?"

 

"이븐데 내가 먹을 게 없네."

 

시원한 맥주에 새우감바스를 먹는 크리스마스 이브.

 

오징어가 맛이 있어서 더 넣었으면 좋았을 것을 ...

 

간식통을 식탁에 올려두었더니 턱을 올리고 얼른 달라는 표정으로 ...^^*

 

자기도 세우감바스를 좀 달라고 옆지기 손 위에 턱을 올려서 옆지기가 먹는 걸 제지하고 있다.

 

"엄마! 혼자만 먹지 말고 나도 좀 주지."

 

ㅋㅋ... 이번에는 손으로 누르면서 자기도 좀 달라고 무언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ㅋㅋ... 식빵을 손에 든 옆지기를 턱으로 방해하고 있는 제리.

 

2차는 거실 테이블에서 맥주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제 2020년이 딱 7일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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