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이마트트레이더스를 다녀왔다.

 

저녁에 먹을 먹거리와 이것저것 사서 왔는데 별로 산 것도 없는 것 같았는데 12만원을 결제하고 왔다.

 

옆지기가 그리 이야기하기에 오늘 산 걸 하나씩 가격을 이야기했는데 하나가 바졌다고 맞춰보라는데....

 

마트에서 산 물건들은 내가 전부 정리를 해서 많지도 않은 걸 생각하기 시작했다.

 

가격이 비쌌던 순으로 물건 이름을 대기 시작했는데 가운데 세 번째 들어갈 물건이 빠졌다고 한다.

 

곰곰이 생각하다가 

 

"냉동 뼈없는 닭발."  

 

ㅋㅋ... 맞다고는 하는데 몇 개 사지도 않은 물건이 빨리 생각나지 않으니...-.-:;

 

점심은 두부를 많이 넣은 청국장에 무생채와 김치를 넣어서 비벼먹고 운동을 나섰다.

 

밥은 조금이었는데 막상 비벼놓고 났더니 왜 그리도 많던지 배가 너무 부르다.

 

새벽녁에 시화호가 얼어있었는데 지금은 녹기 시작했다.

 

영하의 날씨라서 추운데 겨울 철새들은 머리를 숙이고 갯벌을 뒤지고 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철새들은 얼음 위에서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다.

 

주택단지 북향 도로에는 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았다.

 

농로에는 해가 들어서 눈이 녹았고...

 

꼼짝도 하지 않고 있어서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던 불도저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있던 자리에 불도저 궤도흔적만 보이고 주변으로는 궤도흔적이 없는 걸 보면 다른 차가 와서 실어간 모양이다.

 

저류지에는 부녀로 보이는 두 사람이 얼음판 위를 위태롭게 걸어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물이 깊지는 않겠지만 아주 위험스럽게 보이더라는...-.-:;

 

해가 잘 드는 길은 이렇게 눈이 녹아서 흔적도 없지만

 

얕은 산에 가린 도로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다.

 

두릅이 무리를 지어서 자라고 있는 군락지.

 

작년에는 엄나무순과 두릅을 따다가 먹었는데 금년에는 그냥 패스했다.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지는 않지만 농로에는 여러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이 있었다.

 

뭔가 하나씩 새로운 흔적이 보이는 밭.

 

컨테이너 옆으로 새로운 가건물이 들어섰다.

 

지붕 아래로 연통이 보이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보이는 가건물은 농기구를 넣어두는 창고같은데...

 

바로 앞에 있는 밭은 컨테이너라도 한 동 가져다놓고 나머지는 치웠으면 좋을 정도로 주변이 산만하고 지저분하다.

  

하늘에는 겨울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서 수시로 날아다닌다.

 

멀리서 봤을 때는 겨울 철새인 줄 알았었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비둘기...

 

겨울 철새였으면 멀리서도 인기척을 느끼고 날아올랐을 것을 비둘기였으니 도망가지도 않고 그냥 앉아서 논바닥에 떨어

 

진 나락을 주워먹고 있다.

  

장전리 수로도 얼었고 

 

얼음판을 보면 꽁꽁 얼은 모양이다.

 

농로를 벗어나서 도로로 올라섰다.

 

쉼터를 새로 만들었다.

 

수로를 따라서 걸었다.

 

수로 주변으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

 

어떤 시설이 들어서는지...

 

주택단지에는 새로운 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다.

 

아직 신축계획이 없는 나대지에는 뭔가를 심어놓은 모양이다.

 

행정복지센터 의자에서 쉬고 있는 눈사람.

 

눈이었던 솔방울이 떨어져서 ...^^*

 

금강펜테리움에 이사를 하는 사다리차가 보인다.

 

옆지기는 머리를 다듬고 온다면서 미용실로 갔는데 ..

 

미용실에 갔다가 사람들이 나래비로 서 있다면서 그냥 오는 바람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나 같이 집으로 돌아왔다.

 

나래비? 줄을 세우다.

 

나래비는 일본어 나라비(ならび)'를 뜻한다고 한다.

 

10.28km를 걸었다.

 

오늘 걸은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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