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리가 목욕을 하는 날이다.

 

제리를 데리고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오자는 옆지기.

 

재활용 분리수거와 음식물을 처리하려고 챙겨서 들고 산책을 나섰다.

 

밖에만 나오면 달려나가는 제리.

 

물이 조금씩 빠져나가는 시화호

 

갯벌에 모여있는 겨울 철새들..

 

옆지기는 배변봉투에 제리가 싼 똥을 담느라 허리를 숙이고 있는데 제리는 신이 나서 난리부르스...

 

시화호 가장자리에는 얼음이 보인다.

 

ㅋ.. 목줄을 당기면서 걷는다.

 

아무도 없는 숲으로 들어서서 제리 목줄을 풀어주는 옆지기.

 

쏜살같이 달려와서

 

앞으로 달려가더니

 

샘터까지 질주한다.

 

물맛이 아주 좋았다지만 지금은 마실 수가 없는 모양이다.

 

물이 고인 샘터

 

그래도 멀리 달아나지 않고 기다린다.

 

능선 가까이 달려서 올라갔다가

 

부르면 잽싸게 달려서 온다.

 

옆지기에게 갔다가 다시 앞으로 달음박질 중인 제리.

 

멀리 달려가서

 

샘터 방향에서 봉선대 전망대로 오른다.

 

봉선대 전망대에는 아무도 없다.

 

국민신문고에 잡목을 제거해 달라는 민원을 올렸더니 화성시에서 잡목을 제거할 거라는 답변이 달렸다.

 

잡목들이 사라지면 제대로 주변 경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망대로 올라서는 옆지기와 제리.

 

시화교로 향하는 도로

 

새솔동 방향

 

데마파크가 들어설 갈대숲.

 

시야를 가리는 잡목들...

 

개인 소유의 산이 아니고 공유지라서 잡목을 제거하는 게 가능하다는 답변이 달렸다.

 

내년 3월이면 잡목들이 사라질 것 같다.

  

ㅋㅋ... 겨울이라서 물도 안 마신다.

 

작은 오솔길 사거리.

 

직진해서 봉선대산으로 오른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새솔동 풍경.

 

자주 다니는 농로가 길게 이어진다.

 

봉선대산 정상에 같이 발을 올리고...^^*

 

농로를 따라서 걷는다.

 

작은 주말농장에서 나온 비닐이 엄청나게 쌓였다.

 

비닐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하던데 ...

 

자유로운 영혼처럼 이리저리 달리는 제리.

 

장전리 들판을 걷는다.

 

장전리 수로 주변은 조경공사를 하느라 여기저기 흔적이 보인다.

 

제리는 뭔가에 집중하느라 불러도 오지를 않는다.

 

코를 땅에 박고는...

 

드디어 귀를 펄럭이면서 ... 

 

오래 걸어서 힘이 들 것 같아서 옆지기가 품에 안고 ...

 

"뭘 봐요."

 

중앙공원을 걷는다.

 

미세먼지가 없으니 파란 하늘이 보인다.

 

11.56km를 걸었다.

 

지나온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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