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동네에도 동물병원 안에 애견미용실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몇 번 다녀본 기억으로는 동물병원도 그렇지만 애

 

견미용도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사오기 전에 다니던 서수원동물병원으로 다니고 있다.

 

오늘은 제리가 11시에 미용 예약을 한 날인데 예약제로 하는 미용이라서 한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해서 일정을 잡았다.

 

미용을 하러 가기 전에 잠시 마당에서 산책을 하느라 내려놓았더니 환장하고 뛰어다닌다.

 

소나무 아래에서 냄새를 맡느라 바쁜 제리..

 

미용을 6월에 했었으니 벌써 4개월이 훌쩍 지났다.

 

오늘 미용을 하러 가는 줄도 모르고 털뭉치가 굴러다니는 모습처럼 달린다.

 

털이 길어서 가끔씩 거실에 작은 털뭉치가 굴러다니고는 할 정도로 곱슬처럼 길게 자라는 털뭉치.

 

ㅋㅋ... 똥꼬 부근만 깍아줘서 거기만 깨끗하다.

 

시화호에는 물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고..

 

잠시 멈춰서서 냄새를 맡으면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질주하는 제리.

 

바닥에 뒹구는 낙엽이 점점 늘어난다.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만 보이면 달려가려고 난리도 아니다.

 

ㅋㅋ... 밀어내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미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

 

"제리야! 스마일~~" 이라고 하면 

 

손가락 위에 얼굴을 터~억~~ 올린다.

 

"제리야! 스마일~~"

 

동물병원에서 서비스로 받은 실리콘칫솔.

 

미용과 종합검진으로 244,000원을 사용했는데 검진비는 지역화폐를 사용해서 5% 할인을 받았다.

 

췌장염 키트로 검사한 결과 췌장염은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파란 작은 점 두 개 가운데 아래에 있는 약간 진한 게 기준이라는데 기준으로 보이는 파란색 점보다 위에 있는 색이 진하

 

면 췌장염이라고 판단한다는데 제리는 흐리기 때문에 정상이란다.

 

x-ray도 기본 3컷을 찍었는데 모두 정상이라고 한다. 

 

종합검진이 뭐라고 은근히 걱정을 했었는데 정상이라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놓인다.

 

슬개골도 너무 튼튼해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니...^^*

 

옆지기는 뼈대있는 가문이라서 뼈가 튼튼한 자기를 닮아서 그렇다고 한다.

 

ㅋㅋ... 그런데 x-ray로 제리 뼈와 뱃속 사진을 보니 웃겨서 저절로 웃음이 난다.

 

피검사도 대부분은 정상이라고 하는데 신장수치인 bun수치가 약간 높지만 별 다른 이상은 없단다. 

 

신장 수치가 약간 높은 이유를 설명하는데 설명을 해주는 원인 가운데 우리가 해당되는 건 단백질인 것 같아서 이야기를

 

했더니 닭가슴살도 많이 주지 말고 소고기도 마블링이 많은 건 피하고 살코기만 먹이란다.

 

오히려 생선은 닭고기나 소고기보다도 좋으니 먹여도 좋다고는 하는데 물론 많이 주면 안 좋다는 이야기도 했다.

 

ㅋㅋ... 광어나 우럭을 먹여도 된단다.

    

항목이 의학전문용어인 영문으로 적혀있으니 ...-.-:;

 

1년 후에는 수치가 어떻게 바뀌려는지는 모르겠지만 먹거리를 조심해서 먹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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