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베이글을 반으로 잘라서 오븐에 살짝 구워서 머스타드소스를 바르고 햄과 상추, 프라이를 넣어서 아침을 해결했다.

 

오늘 아침에는 제리와 함께 운동을 다녀오기로 했다.

 

날씨가 쌀쌀한 편이라서 방풍자켓 안에 조끼를  하나 더 입고 ...

  

ㅋ... 다리가 접힐 정도로 달려나가는 제리.

 

날씨가 추우니 더 많은 철새들이 내려앉은 시화호

 

바람이 불어서 제법 추운데 춥지도 않은지...

 

전망대를 걸어서 나가는 중...

 

수노을교 아래에도 많은 철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보인다. 

 

물가에서 노는 모습.

 

오늘 산책코스는 봉선대 전망대를 찍고 봉선대산에 올랐다가 돌아오는 길을 선택했다.

 

포장된 길을 벗어나서 농로로 접어들었다.

 

목줄을 풀어주었더니 벌써 저 만큼이나 달려가고 있다.

 

돌탑을 찍고 돌아서서 달려오는 모습.

 

길게 이어진 뱀망 안으로 들어서서 달려간다.

 

바닥에 두껍게 쌓인 낙엽 때문에 걸을 때마다 바스락소리가 나면서 푹신거린다.

 

멀찌감치 달려갔다가 이름을 부르면 다시 쏜살같이 달려오기를 반복하고 있는 제리.

 

샘터 정자까지 달려가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샘터라서 물이 제법 고였다.

 

샘터라고 하지만 마실 수는 없을 것 같다.

 

찾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외진 곳에 자리를 잡은 운동시설.

 

계단을 오르다가 옆지기를 기다리느라 잠시 달음박질을 멈춘 제리.

 

옆지기가 다가가자 바로 달려서 계단을 올라간다.

 

산책로를 벗어나서 잠시 냄새도 맡고

 

멀리 달려갔다 싶으면 다시 돌아서서 기다리기를 반복한다.

 

날씨도 춥고 바람도 불어서 지나는 사람이 없으니 좋다.

 

ㅋㅋ... 엎드려서 뒹굴고 몸으로 바닥을 밀고 다니는 제리.

 

아마도 지가 좋아하는 냄새가 나는 모양이다.

 

희한한 놈...

 

바닥을 살폈더니 고라니똥이 널려있는 곳에 몸뚱이를 문대고 굴렀다는...-.-:;

 

봉선대 전망대.

 

문화산책로, 해안산책로, 보조산책로를 전부 걸어봤으니...

 

봉선대 전망대를 향해서 걸어가는 옆지기와 제리.

 

우측으로 새솔동과 주택단지가 보이고 멀리 안산 방향으로 수리산 능선이 이어진다.

 

수자원공사 송산그린시티사업단과 안산으로 넘어가는 시화교가 길게 이어진다.

 

시화호 건너로 보이는 시화공단과 테마파크 부지.

 

죽은 고사목들과 잡목들을 정리하면 좋은 경관을 볼 수 있을 텐데 화성시에서 전혀 관리를 하지 않으니...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국민신문고에 접속해서 잡목과 고사목들을 제거해 달라고 민원을 요청했으니 조만간 메일

 

로 민원요청에 대한 답변이 올 것 같다.  

 

테마파크 부지를 관통하는 도로가 가운데에 직선으로 길게 보인다.

 

제리를 품에 안고 계단을 내려가는 옆지기.

 

잔디밭을 뛰어다니느라 바쁜 제리.

 

목줄을 걸고 내려갔다가

 

봉선대산으로 오르는 중...

 

ㅋㅋ... 뒤에서 따라가다 보면

 

엉덩이를 실룩거리면서 올라가는 모습이 엄청 귀엽다.

 

높지 않은 봉선대산에 올랐다.

 

우측으로 저류지와 주택단지가 보이고

 

좌측으로도 주택단지와 중앙공원, 중심상가가 보인다.

 

잠시 숨을 고르는 옆지기와 제리.

 

"제리야! 여기가 봉선대산 정상이야. 얼굴 좀 들지.."

 

"자! 얼굴 들었쓔."

 

무덤 옆에 불법 조성된 컨데이너를 돌아서 나오는 옆지기.

 

저류지 부근에는 소나무를 심는 조경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변으로 계속 나무를 심을 계획인 것 같다.

 

농로를 따라서 걷고..

 

15t 덤프트럭이 흙을 가득 싣고 저류지 방향으로 진입하고 있다.

 

잠시 멈춰서서 구경하는 모드..

 

흙무더기가 있는 곳에 멈춰서

 

흙이 실린 집칸을 들어올리고 있다.

 

조경작업을 하느라 흙을 붓고 있는 중....

 

목줄을 길게 당기면서 걷는다.

 

뭐가 궁금했는지 잠시 얼굴을 돌려서 주변을 살피고

 

이내 갈 길을 간다.

 

남향 방향으로 앉은 곳은 해가 잘 들어온다.

 

수노을교 아래를 지나면서 보이는 시화호.

 

물리 빠진 시화호 가장자리로 철새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수노을교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 운동시설 주변에 소나무동산을 조성하느라 흙을 많이 부어서 지반을 올려놓았다.

 

갯벌에 영양분이 많아서인지 튼튼하게 자라는 갈대.

 

같이 걸어가는 모습이 다정스럽게 보인다.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영역표시를 하느라 뒷다리를 들고 마지막으로 한 방울까지 찍~~~

 

집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고... 

 

6.41km를 걸었다.

 

봉선대산 정상을 찍고 걸어온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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