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술을 많이 마시지 (페트병 소주 640ml 1병을 온전히 마시고는 + 흑맥주 500ml 마셨는데 많이 마시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생일이었으니..)는 않았었는데 평소의 습관처럼 10시가 조금 지나서 하품이 계속 나오더니 나도 모르게

 

침대로 발걸음이 옮겨지더라는...

 

새벽에 옆지기가 깨우던데...

 

자다가 소리를 얼마나 크게 질렀었는지 목이 따끔거릴 정도였다.

 

젠장 꿈에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더니 도둑놈 두 명이 거실에 훔친 물건을 펼쳐놓고는 잔치를 벌이고 있어서 소리를 지른 모양이다.

 

시간이 여섯 시가 조금 지났지만 아직은 밖이 어두워서 조금 더 자다가 일어났다.

    

오랜만에 나선 라이딩.

 

겨울이라서 갈대는 누렇게 겨울잠을 자러 들어가는 모양이다.

 

하~아~~!  겨울 철새인 청둥오리는 시화호 가장자리에 웅크리고 아침을 맞이한다.

 

시화교를 건너서 우측으로 조금 달리다가

 

시화교 다리 아래 자전거도로를 달려서 시화교 아래를 건너간다.

 

아직은 다리 밖이 흐려서 분간이 어려운데..

 

다리 아래 자전거 도로를 올라서면서 보이는 시화호 풍경.

 

시화호를 따라서 길게 이어지는 철새들의 쉼터.

 

옆지기는 시화교 아래를 지나는 자전거도로를 올라서고 있다.

 

시화교 하부 자전거도로를 건너기는 정말 오랜만이네....^^*

 

시화교 건너로 보이는 테마파크 부지에는 어스름한 여명이 비추기 시작한다.

 

작은 배가 보이는 풍경을 지나고

 

멀리 송산그린시티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거북섬으로 들어서기 전에 주택단지를 달린다.

 

거북섬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내려서 잔차를 끌고 올라오는 옆지기.

 

시화호는 워낙에 넓어서 마치 바다처럼 보인다.

 

멀리 뒤로 우리가 달려온 길이 보인다.

 

거북섬으로 달리는 자전거도로가 쭉 뻗었다.

 

옆지기는 자전거를 끌으면서 걷고...

 

보트면허시험장을 지나고

 

시흥 거북섬 인공써핑장을 지난다.

 

오늘 라이딩의 반환점인 시화방조제 오르막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뿐하게 언덕을 올라서는 옆지기.

 

대부도로 이어지는 시화방조제.

 

ㅋ... 굳이 끝까지 가서 찍고 온다면서 지나친다.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온다.

 

잠시 몸을 플고..

 

내리막을 힘차게 달려서 내려가는 옆지기.

 

거북섬 쉼터에서 잠시 휴식...

 

ㅋ... 어제 뒷 바퀴에 바람이 전부 빠져서 휠이 바닥에 붙어있기에 튜브를 빼서 확인했더니 펑크는 아닌 것 같아서 바람만

 

잔뜩 넣어서 나왔는데 바람이 빠지지는 않았으니 펑크는 아닌 것 같다.

 

시화호 가운데에 떠 있던 요트 두 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그냥 돌아서 가자는 옆지기.

 

그래서 옆으로 돌아서 지나면서 보이는 다리.

 

자전거를 끌면서 올라가는 라이더...

 

오늘도 집에 도착해서 국민신문고에 민원 하나를 올렸다.

 

항상 지나면서 보도블럭이 울렁거려서 불편했지만 그냥 지나다녔었다.

 

잘못하면 지나면서 밟은 보도블럭이 불쑥 올라와서 넘어질 정도로 아래가 비었다.

 

평택 - 시흥간 고속도로 다리 아래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궁금했었다.

 

작은 공사가 아니라 큰 공사...

 

공사비가 무려 805억이 들어가는 JCT 공사였다.

 

요즘에는 뒤를 따라서 달리다 보면 평균속도도 제법 잘 나오고 ..

 

오래 전 태풍의 영향으로 전복된 배가 보인다.

 

방치선박 제거 사전통지 및 직권 제거공고가 붙었다.

 

시화호를 따라서 내려앉은 철새들..

 

가장자리에 앉은 놈들은 잠시 쉬는 모양이다.

 

장전유포리로 달리면서 보이는 풍경.

 

파란 하늘에는 인기척에 놀란 철새들이 선회비행을 하면서 내려앉을 곳을 찾아서 나는 모습이 보인다.

 

흙을 받아서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되는 곳을 지난다.

 

언덕을 오르는 옆지기.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목적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끼리의 사랑이라는 동지애가 느껴지는 옆지기.

 

나이가 들어가는 부부가 나이가 들수록 뭐가 필요한지는 모두 느낄 수 있지는 않을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앞으로 남아있는, 길지 않은 삶을 재미있고 의미있게 마감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게 아닐까 한다. 

 

뒤를 따라가면서 더욱 더 동지애를 느끼는 요즘이다.

 

"심동지! 잠시 휴식."

 

물막이 위로 민물가마우지와 청둥오리들이 사이좋게 앉아서 쉬고 있다.

 

지난 주에 <sbs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시화호, 미래도시를 쓰다.' 라는 프로에서 송산그린시티에 대해서 상세하게 방송

 

을 했었다.

 

수변로를 달려서 ..

 

오늘 라이딩을 마무리한다.

 

36.67km...

 

실제는 44km를 달렸다.

 

출발지와 도착지와 다른 이유.

 

분명히 트랭글을 작동시켜서 출발했는데 달리면서 500m마다 시속과 거리를 알려주는 알림이 들리지 않아서 잠시 멈춰

 

서 확인했더니 작동이 되지 않았기에 다시 켰더니 저기가 출발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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